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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아이폰5 유출도면?…4인치 스크린·동작제어

출시 앞둔 아이폰5 디자인 이렇게 바뀐다?

최근 들어 아이폰5 9월5일 출시설이 나온 가운데 아이폰5의 디자인이 혁신적으로 바뀔 것임을 암시하는 도면까지 등장했다.

이 렌더링은 아이폰 단말기의 뒷면부분 곡선처리에, 3,5인치 스크린이 4인치로 커졌음을 보여준다. 또한 뒷면 디자인은 마치 아이폰3G의 부드러운 곡선으로 되돌아간 모습이다. 아이폰4의 특징인 측면안테나는 메탈금속으로 된 뒷면의 아이폰 로고자리로 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홈버튼도 이전보다 커져 동작으로 제어(gesture based control)할 수 있는 미니 터치패드 기능의 부가까지도 예상됐다.  

씨넷은 27일(현지시간) 영국의 모바일펀(Mobile Fun)사이트를 인용, 아이폰5의 디자인구조와 드로잉, 그리고 차기 애플제품의 케이스의 목업(mockup)을 보여주는 그림을 공개했다. 보도는 단말기 스크린이 커졌지만 단말기 크기는 똑같다고 전했다. 

▲ 유출된 아이폰5의 구조도 드로잉 화면. 스크린과 홈버튼이 커진 디자인이다. 이 드로잉이 사실이라면 동작제어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사진=씨넷/모바일펀>
 
■뒷면 디자인은 곡면으로 복귀 

모바일펀은 이 도면의 뒷면 디자인이 곡선인 것은 아이폰5의 뒷면이 금속일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으로 보았다. 그리고 이는 아이폰4에서만 해도 혁신적으로 여겨졌던 아이폰4의 독특한 측면 안테나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화면을 늘리면서도 단말기 크기를 그대로 유지하는 기술은  애플이 수개월 전 출원한 테두리(베젤)를 최대한 줄이는 특허와 연계돼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모바일 펀은 늘어난 화면 덕에 아이폰5에 온스크린 인디케이터와 컨트롤을 추가할 공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애플은 생산업체들이 갖추기엔 너무 비싼 수백대의 유리커팅기계를 자체 구입해 곡면유리를 가공생산할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홈버튼 컨트롤 등 제어부 바뀐다 

모바일펀은 또 스티브 잡스가 홈스크린 버튼이 없는 아이폰을 만들려고 했지만 이것이 불가능해지자 아이폰5에서는 홈스크린 버튼을 터치에 예민한 달걀같은 부분으로 대체했다고 지적했다. 이 부분은 버튼경계의 중간부 절반을 차지한다.
 
이 부분은 늘어난 크기를 감안할 때 독특한 멀티터치제스처 인식기능을 하게 될 전망이다. 
 

▲ 영국의 모바일펀이라는 회사가 중국 아이폰5 케이스제조업체로부터 넘겨받았다는 목업.<사진=씨넷/모바일펀>

또다른 변화는 사이드버튼의 변화다. 이 디자인 도큐먼트에 따르면 사이드버튼 가운데 잠금버튼(lock toggle)은 기존 아이폰 위치의 반대쪽, 즉 뒷면 카메라에 매우 가까운 쪽에 배치된다. 

하지만 볼륨버튼은 단말기의 중간 아래로 기존 위치보다 훨씬 아래 쪽으로 내려가게 된다. 모바일 펀의 분석에 따르면 잠금버튼을 맨위에, 볼륨버튼을 맨 아래로 재배치하면서 버튼도 터치센서티브 버튼으로 바뀌었을 가능성이 있다. 

■안테나가 측면에서 뒷면으로 간다?

아이폰5의 케이스를 보면 애플로고를 위한 갭이 보이는데 이는 로고자체가 아이폰5의 안테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적이다.

모바일 펀은 과거에는 차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버전 등장 이전에 유출된 구조도의 일부만이 믿을 만한 것이었지만 이번 도면은 진짜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모바일펀은 이번에 유출된 아이폰5 컴퓨터디자인설계(CAD)드로잉이 중국의 케이스제조업체로부터 넘겨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폰5 목업역시 또다른 중국의 아이폰5케이스 제조업체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씨넷은 여전히 이 도면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알 길이 없다며 하지만 가을까지는 아이폰5가 더 얇아질지, 실질적으로 달라질지 알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아직까지 차기 아이폰이 언제 나올지에 대해 밝혀진 바는 없지만 모든 정황은 가을 출시를 가리키고 있다.

이재구 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zdnet.co.kr 2011.07.28 / AM 08:32 | ZDNet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