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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영상

완벽추구 '드래곤볼Z' 신작 게임 드디어 공개

1984년 연재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화 ‘드래곤볼Z’를 소재로 한 시네마틱 격투 액션 게임 ‘드래곤볼Z 울티메이트 천하제일’ 게임의 정보 및 스크린샷이 공개됐다.

4일 반다이남코게임즈에 따르면 오는 10월말 북미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드래곤볼Z 울티메이트 천하제일’ 게임의 정보 공개와 한국 내 출시 여부 등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트라링스를 통해 국내 정식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드래곤볼Z 울티메이트 천하제일’은 시리즈의 최종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방대한 콘텐츠와 애니메이션의 장면을 완벽하게 재현한 점이 특징이다.

▲ 개선된 그래픽과 게임성을 바탕으로 한 `드래곤볼Z 울티메이트 천하제일`

이번 신작의 가장 큰 매력은 라데츠를 시작으로 ‘드래곤볼Z GT’까지 연결되는 모든 시나리오와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전작 개념의 ‘드래곤볼Z 레이징 블레스트2’에 있던 캐릭터 중 30명이 사라졌지만 GT 시나리오의 캐릭터들이 등장해 볼륨은 그대로라는 것.

또한 ‘광속의 대결’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전투 자체가 가진 속도감은 그대로 유지된다. 대신 연속 공격의 자연스러움을 버튼 연타 및 조합, 순간 입력 등으로 맞춰 좀 더 손쉽게 ‘드래곤볼Z’의 빠른 전투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 `드래곤볼Z 울티메이트 천하제일` 게임 속 베지터의 모습

특히 전투는 단순히 싸우는 것을 떠나 원작에서 나온 명장면을 그대로 재현하는 시네마틱 액션이 더해져 팬들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시네마틱 액션은 특정 상황에서 입력을 요구하는 버튼을 누르면 원작의 장면을 재현하거나 실패하면 다른 장면이 나오는 것이다.

손오공과 베지터의 전투 도중 인공 달을 만들어서 거대한 원숭이로 변해버리는 베지터부터 셀과 싸우는 오반이 다친 한쪽 팔로 ‘에너르기파’를 손오공과 함께 쓰는 장면, 마인부우와 손오공의 코믹스러운 난투 장면 등 명장면들이 다수 재현될 것으로 알려졌다.

▲ 월드탐험 모드에서는 원작과 동일한 대결 장면들이 존재한다.

특유의 전투신은 박진감이 더해졌다. 전작이 가진 속도감에 파괴되는 사물의 량을 대폭 증가 시켰으며, 일부 지형은 특정 공격에 의해 움푹 파인채로 진행되기도 한다. 시가전부터 넓은 호수 위, 물 속에서의 전투가 벌어지는 등 매우 다양한 스테이지를 자랑한다.

‘드래곤볼Z’의 인기 요인인 필살기들의 재현은 시리즈 중 단연 최고 수준이다. 이번 신작 ‘드래곤볼Z 울티메이트 천하제일’에서는 원작과 거의 동일한 카메라 연출부터 애니메이션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게임 엔진부터 사용되는 그래픽 소스까지 모두 새로운 것을 사용했다.

▲ 게임 속 필살기의 연출은 시리즈 중 단연 최고 수준이다.

게임 모드는 이야기를 즐기면서 수집 및 성장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월드탐험’과 온라인 기능을 활용한 대전 모드, 다수의 인원이 토너먼트를 즐길 수 있는 ‘천하제일’ 모드 등으로 나눠진다. 하지만 개발사 측에서는 이 외에도 독특한 게임 모드가 있다고 밝혔다.

‘드래곤볼Z 울티메이트 천하제일’은 10월말 북미와 유럽 내 출시되며, 국내 정식 출시는 예정돼 있으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플랫폼은 플레이스테이션3(PS3)와 X박스360 등이다.

김동현 기자 dhkshj@gamespot.co.kr 2011.07.04 / PM 03:08 | ZDNet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