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 조각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자리에서 조망해볼 수 있는 조각전이 인천에서 개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조각계를 대표하는 전뢰진, 이승택, 박석원, 김인겸, 이일호, 정현, 이재효 등 원로에서부터 현재 주목을 끌고 있는 신진작가 등 100여명의 조각가들이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원로작가 전뢰진씨는 인생의 욕망을 형상화시킨 돌 작품 '요정'을 선보이고, 중진작가 이일호씨는 스텐리스 스틸로 제작한 '버드나무'를 야외조각으로 설치했으며, 이재효씨는 나무작품 '0121-1110=107093'을 출품했다.
홍익조각회 관계자는 "돌, 철 등을 재료로 한 전통적 조각 작품에서부터 설치, 영상에 이르기까지 조형미술의 전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 100여 점이 전시돼 60여 년 한국 현대 조각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9월 17일까지 진행되며 특별전시관 입장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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