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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교통체증은 이제 옛일?…濠 발명가, 하늘 나는 오토바이 개발

【서울=뉴시스】호주의 아마추어 발명가 크리스토퍼 말로이가 자신이 개발한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 '호버바이크'를 시험운전하고 있다. 말로이에 따르면 호버바이크는 3000m 높이까지 오를 수 있으며 최고 시속 160㎞ 이상으로 운행할 수 있다. 호버바이크가 실용화하면 교통체증은 이제 옛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영국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사진 출처 : 英 데일리 메일 웹사이트) 2011-06-29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호주의 한 아마추어 발명가가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를 개발, 이제 곧 교통체증이 과거의 일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28일 보도했다.

크리스토퍼 말로이(32)라는 호주의 전직 헬리콥터 조종사가 2년 반에 걸쳐 개발해낸 '호버바이크'라는 이 장치는 3000m 높이까지 치솟아 시속 160㎞가 넘는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말로이의 '호버바이크'를 영화 스타 워즈 시리즈 가운데 '제디의 귀환'에 나오는 스피더 바이크나 '백 투 더 퓨처'의 호버링 카에 비유하고 있다.

말로이는 시드니에 있는 자신의 집 창고에서 탄소섬유를 이용한 차체와 BMW 자동차 엔진을 결합해 호버바이크를 완성시켰다.

그의 '호버바이크'는 연료를 가득채울 경우 45분 간 운행할 수 있으며 운행 거리는 약 140㎞에 이른다. 말로이의 '호버바이크' 가격은 대당 4만5000파운드(약 7769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무게 270㎏의 호버바이크는 아직 너무 높이 오르지 못하도록 지상에 고정시킨 상태에서만 시험을 거쳤을 뿐이지만 곧 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말로이는 호버바이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았으며 3가지 이상의 기능이 동시에 이상을 보이지 않는다면 공중에서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호버바이크에는 2개의 낙하산이 부착돼 있고 원할 경우 운전자가 낙하산을 착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말로이는 호버바이크는 시아누크 헬리콥터와 일반적인 오토바이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라고 말하고 조작법도 간단해 누구나 손쉽게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dbtpwls@newsis.com

기사등록 일시 [2011-06-29 11: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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