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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아이폰5 디자인 맥북에어 닮았다?

/애플 '아이폰5' 가상 이미지, 출처=디스이스마이넥스트닷컴(thisismynext.com)

애플의 '아이폰5'가 맥북 에어와 유사한 디자인을 갖출 것이라는 '루머'가 나왔다.

미국 정보기술(IT)전문매체 PC매거진은 23일(현지시간) 유명 IT매체 엔가젯의 전 편집장인 조수아 토폴스키의 소식통의 전언과 상상을 기반으로 아이폰5 '목업(mock-up·실물크기 모형)' 사진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토폴스키에 따르면 아이폰5의 디자인은 기존 아이폰4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아이팟터치 4세대, 맥북 에어와 유사한 외형을 갖출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4 보다 얇은 것은 물론 한쪽은 뚱뚱하고 한쪽은 가늘어진다는 얘기다.

디스플레이는 3.7인치(960X640)가 유력하며, 특히 화면이 양옆으로 최대한 확장돼 베젤(테두리)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토폴스키는 전망했다.

또 홈 버튼이 확장되면서 애플의 운영체제(OS) iOS 4.3 베타 버전에서 잠시 공개됐던 멀티제스쳐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전해졌다. 멀티제스쳐는 손가락을 이용해 멀티태스킹 동작을 제어하는 기능이다.

PC매거진은 미 경제잡지 포브스가 아이폰5에 모바일 결제를 가능케 하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탑재 될 것이라고 했고, 일각에서는 소니의 8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최근 로이터통신, 씨넷 등은 애플이 오는 7~8월 차기 아이폰 생산을 시작해 오는 9월께 중앙처리장치(CPU) 속도가 더욱 빨라진 '아이폰 5'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이 사안에 정통한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소식통은 새로운 아이폰의 디자인은 아이폰4와 매우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토폴스키 소식통의 전언과 상충된다. 전 세계에서 잇따라 전해지는 아이폰 관련 '루머'는 애플에 의해 확인이 되거나 확실한 물증이 나올 때까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관련 업계의 대체적 풀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
입력: 2011-04-24 14:39 / 수정: 2011-04-24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