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 똑같은 것은 싫다, 나만의 개성이 중요해!”
누구나 주변 사람들과는 다르게, 조금 더 독특하게,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표출하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다. 개그맨 김제동의 패션 센스(?)인 ‘깔맞춤’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도 그만의 독특한 개성 표출 때문이 아닐까? 백호, 백사자가 동물원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도 다른 호랑이, 사자들과 다르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남들과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오늘날 경쟁 사회에서 커다란 힘이 된다.
개성 표출에 대한 욕구는 스마트폰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단일 스마트폰이 100만 대, 200만 대 이상 판매되는 시대에 접어들면서, 자신과 똑 같은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을 길거리에서 발견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이 때문에 남과는 다른 나만의 스마트폰을 꾸미기 위한 방법으로 케이스와 같은 액세서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 중 20~30대의 젊은 사용자 층이 많은 아이폰은 독특한 액세서리들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아이폰을 꾸미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케이스메이트 Stacks, Quartet
어제 입었던 옷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오늘은 다른 옷으로 바꿔 입으면 그만이다. 케이스메이트(case-mate, 이하 CM)에서 출시한 ‘Stacks’와 ‘Quartet’ 케이스가 딱 그런 제품이다. 사용자가 마음대로 케이스 색상 조합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마치 매일매일 다른 케이스를 사용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CM Stacks 케이스는 총 6개의 조각으로 나뉘어 있다. 가장 아래 조각에 받침대가 있고, 그 중간에 4개의 조각을 끼워 맞춘 후, 카메라 구멍이 있는 윗 조각을 받침대에 끼워 고정하는 형식이다. 옆면에 볼륨 조절 단추 구멍이 있는 조각을 제외하면 나머지 3개의 조각을 상황에 맞춰 바꿔서 조합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색상으로 조합된 케이스를 구매하면 더 다양한 여러 가지 조합으로 바꿀 수 있다.
CM Quartet 케이스도 Stacks 케이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Stacks 케이스가 세로 6개 조각으로 나뉘어 있는 반면, Quartet 케이스는 아래 사진처럼 4개의 조각으로 분리되어 있다. 이 역시 색상이 다른 케이스를 구매하면 더 다양한 형태로 조합해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CM은 사용자가 직접 케이스 뒷면에 사진이나 글 등을 입력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DIY 제품은 사용자가 미리 디자인된 이미지 중 하나를 고르거나, 여러 과정을 거쳐 색상, 이미지, 패턴, 툴 등을 각 단계별로 골라서 손쉽게 나만의 아이폰 케이스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다만 아직 국내에서는 정식으로 판매되고 있지 않고 미국 공식 홈페이지(http://custom.case-mate.com/diy/)에서만 주문할 수 있어 배송의 어려움이 있다.
이고 슬라이드 케이스
이고앤컴퍼니에서 출시한 ‘아이폰4 이고 슬라이드 케이스’도 같은 유형의 제품이다. 아이폰4 특유의 슬림한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한 케이스로 위아래로 나눠 2가지 색상으로 조합할 수 있다. 특히 상하 개별 판매로 소비자들이 하나의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여러 색상으로 스스로 조합할 수 있도록 한 기획 상품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인케이스 슬라이더 케이스
인케이스에서 출시한 슬라이더 케이스도 2가지 색상으로 조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최근에는 하단부를 광택 처리해 마치 메탈 재질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모노크롬 슬라이더 케이스’ 등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폰 케이스 이외에도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적용된 케이스 및 주변 기기는 이미 여러 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아직 흰색 아이폰4가 출시되지 않았다는 점을 이용해 아예 아이폰4 자체를 하얀색으로 바꿔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그들에게 A/S를 받을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충고는 소용이 없다). 그만큼 남들과 다른 제품을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우리 주변에 많다.
위에서 소개한 케이스처럼,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기본적인 아이폰 보호 기능도 지원하고 있기에 자칫 부주의로 바닥에 떨어뜨려도 괜찮다. 매일 똑같은 아이폰이 질렸다며 괜히 엉뚱한 곳에 분풀이하지 말고, 이참에 내 아이폰에 색동 옷 한 벌 입혀 보도록 하자.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2011-02-23
'Design Trend > 시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키스해링케이스 아이커버, 디자인 넘어 기능까지 포함한 패키지 출시 (0) | 2011.03.03 |
---|---|
2011대구대회 입장권, 디자인 최종 승인 (0) | 2011.03.03 |
금속 녹여 손으로 만든 블랙카드 “예술이네” (0) | 2011.02.25 |
SK텔레콤, 레드닷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9개 부문 휩쓸어 (0) | 2011.02.25 |
한ㆍ중ㆍ일 팝아트의 모습은? (0) | 2011.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