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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USB 단자가 벽에 “PC 켤 필요없다“

대부분의 소형 IT 기기들이 USB 포트를 통해 충전된다. 이 때문에 당장 전용 어댑터가 없을 경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을 충전하기 위해 PC를 켜야 한다.  

이에 PC 제조사들은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USB 충전이 가능한 별도 포트를 탑재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왔다. 바로 USB 포트가 탑재된 전기소켓이 등장한 것이다.

9일(현지시각) 美씨넷은 USB 충전을 지원하는 벽 내장형 전기소켓인 유소켓(U-Socket)을 소개했다.

벽에 설치된 유소켓에 스마트폰을 직접 꽂아서 충전할 수 있다. 일반 가정에 공급되는 전원은 교류 전원이지만, 유소켓 제품 내부에 직류 어댑터가 장착돼 USB 케이블을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 USB 포트 2개를 내장한 벽 설치 전기소켓, 유소켓(U-Socket).

설치 방법도 간단하다. 기존 전기소켓을 드라이버로 제거한 후에 유소켓으로 단순히 교체하기만 하면 된다.
유소켓은 제조사 홈페이지와 아마존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30달러(약 3만4천원)로 다소 비싼 편이다. 또 110볼트만 지원하기 때문에 국내에선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대단한 기술이 필요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유사 제품이 머지않아 등장할 전망이다.

외신은 "일반 가정뿐 아니라 카페와 관공서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제품"이라고 평했다.

박수형 기자 psooh@zdnet.co.kr 2012.03.11 / AM 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