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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애플, 디자인 버리고 '스펙 경쟁' 기름 붓나

뉴아이패드,쿼드코어·최고 해상도..두께↑  
 
(아주경제 이상준 기자) 애플의 새로운 아이패드가 발표됐다. 바로 뉴 아이패드다.

7일(현지시간) 애플이 공개한 새로운 아이패드는 레티나 디스플레이, A5X 칩 탑재, 음성 인식 지원, 새로운 카메라, LTE 등이 대표적인 특징으로 끊임없이 루머로 나왔던 신기능이 대부분 채택된 것이다. 하지만 아이패드 3나 아이패드 HD 같은 이름 대신 ‘뉴 아이패드(the new iPad)’로 명명됐다.

애플 CEO 팀 쿡은 아이패드 2의 큰 화면과 빠른 A5 칩에서 더욱 발전한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회사는 애플밖에 없다고 장담했다. 그는 새로운 아이패드가 “오리지널 아이패드로 애플이 만든 새로운 카테고리를 재정의 한다”라고 표현했다.

뉴 아이패드는 2048×1536인치 해상도의 9.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A5X 쿼드코어 그래픽 프로세서, 5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전보다 두배 많은 1인치 당 264픽셀이 집적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쿼드코어 프로세서의 강력한 성능은 뉴 아이패드에서 더욱 고성능의 게임, 그래픽 지원 앱들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애플 제품 중에서는 최초로 4G LTE를 지원한다. 3G(HSPA+, DC-HSDPA)도 함께 지원하며 500만 화소 카메라로 1080p 풀 HD급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운용체계도 iOS 5.1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뉴 아이패드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10시간이며 LTE에서는 9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두께는 9.4mm, 무게는 630그램으로 이전 제품보다 약간 무거워졌다.

신기능을 대거 채택했음에도 아이패드2 가격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블랙과 화이트 색상으로 16, 32, 64GB 모델이 각각 499, 599, 699달러에 출시된다.

이달 16일부터 미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독일, 홍콩, 일본, 스위스 등 1차 지역에서 판매된다. 2차 지역 25개국은 23일부터 판매된다. 한국은 1, 2차 지역에 해당되지 않는다. 뉴 아이패드 발표로 아이패드2 가격은 100달러씩 인하했다.

이상준 기자   bm2112@ajnews.co.kr   

기사입력 2012-03-08 07:19  | 기사수정 2012-03-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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