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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영상

온라인 쇼핑몰간의 디자인 도용, 적극적 대처가 필요하다


[곽설림 기자] 온라인 시장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이제 온라인은 더이상 블루오션이 아닌 레드오션의 시장이 됐다. 수많은 온라인 쇼핑몰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이 반복되면서 자신만의 개성과 독창성으로 차별화를 두기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

쇼핑몰 사이트의 경쟁력은 차별화된 웹 디자인이나 독창적인 UI, 방문자에게 최적화된 UX 등이다. 이를 구성하기 위해 쇼핑몰에서는 높은 비용을 들여 전문 회사에 아웃소싱을 맡기거나 전문 인력을 직접 고용하는 등의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디자인이나 형태 등의 노출이 쉬워 도용이나 유사한 형태를 만들어 내는 것이 쉽다. 이를 벤치마킹이라는 명분하에 동종 사이트를 따라하는 수준이 아닌 베껴 쓰는 수준까지 이르는 악덕업체들이 들끓고 있다.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창작을 해낸 온라인 사업자에게 편집 저작권이 발생함에도 인식의 부족으로 타 사에 별다른 대응을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이 이러한 사태의 주요 원인이다.

특히 해당 분야의 선두 사업자의 경우 순위 사업자 또는 신규 사업자들에 의해 집중적인 권리를 침해당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의 뿌리를 뽑기 위해 국내 1세대 온라인 패션 전문몰 플레이어는 최근 사이트를 전면 리뉴얼하면서 특허 법률 사무소 아이스퀘어와 권리 침해 방지 및 대응을 위한 전담 계약을 체결했다.

사이트 내 각 주요 구성에 대한 화상 디자인 특허 및 BM 특허를 출원하고 지속적으로 전 페이지에 대해 집 저작권 등록을 하며 권리침해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할 발판을 마련 한 것. 이번 사례는 온라인 시장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며 그간 비일비재하게 발생됐던 저작권 침해의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초석이 되고 있다.

플레이어를 운영하는 잇츠유어스(주)의 신규사업팀 이승훈 팀장은 “플레이어의 경우 다년간 관련 분야의 선두를 유지하면서 많은 후발주자들의 타깃이 되어 왔다”며 “특히 업데이트 후 일주일 내에 거의 유사한 형태로 따라하는 곳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쇼핑몰에 있어서 독창적인 디자인과 오랜 시간 연구하여 최적화 시킨 구성 형태는 소비자에게 좋은 상품을 구비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많은 투자가 들어간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적극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해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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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7 16:01 / 수정: 2011-12-27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