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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영상

디자인과 안정성의 '애플 ios' VS 사용 편리성의 '구글 안드로이드'

국내 스마트폰 인구가 2천만명을 넘어가면서 일상생활뿐 아니라, IT 산업의 근본도 바꿔놓고 있다. 하드웨어 기반이었던 IT산업이 스마트폰 등장으로 소프트웨어 중심의 산업으로 변화하면서 이제는 어떤 운영체제를 사용하느냐가 점점 더 중요해졌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스마트폰 사용자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운영체제(OS) 관련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결과 현재 스마트폰 운영체제의 사용 비중은 구글 안드로이드가 71.1%, 애플 iOS가 19.3%, MS 윈도우모바일이 2%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스마트폰 구입 시 단말기 가격(48.9%, 중복응답)과 요금제(46.7%)를 중요하게 여긴 반면, iOS 사용자는 애플리케이션 활용도(61.7%, 중복응답)와 단말기 제조사(53.9%) 및 디자인(50.8%)을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운영체제 별 만족도에서는 iOS 사용자들의 해당 운영체제 만족도가 매우 높은 특징을 보였다. iOS는 바탕화면과 아이콘 모양 등의 ‘디자인’, 통화 및 문자 화면과 UI의 ‘사용편리성’,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및 버그 등 ‘안정성’ 3개 항목에서 모두 가장 높은 만족도 평가를 받았다.
 
디자인 만족도가 88.2%, 사용 편리성이 82.4%, 안정성이 70%였다. 반면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사용 편리성(59.8%)과 디자인(55.5%)에는 어느 정도 점수를 주었지만, 안정성(39.2%)에서는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윈도우모바일의 경우 디자인(18.8%)과 사용 편리성(12.5%), 안정성(6.3%)에서 모두 낮은 점수를 받았다. 현재 사용여부에 관계없이 선호하는 스마트폰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47.2%)와 iOS(42.1%)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재 스마트폰 운영체제의 비중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iOS 운영체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각 운영체제 별 이미지 평가에서는 디자인과 안정성은 iOS가, 사용 편리성은 안드로이드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디자인이 뛰어난 운영체제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64.5%가 iOS를 꼽아, 안드로이드(30.5%)와 윈도우모바일(5%)을 크게 앞질렀다.
 
안정성이 뛰어난 운영체제 역시 iOS(50.9%)를 꼽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안드로이드(34.5%), 윈도우모바일(14.6%) 순이었다. 반면 사용편리성이 좋을 것 같은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가 46.6%로, iOS(43.8%)보다 근소하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윈도우모바일을 꼽은 응답자는 9.6%였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 ‘안드로이드=갤럭시S’, ‘ iOS=아이폰’이라는 고정관념이 강한데, 이는 스마트폰 별 운영체제 선호도에서도 잘 나타났다. iOS를 탑재한 갤럭시S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아이폰의 선호도는 각각 45.2%, 45.5%였다. 이는 기존의 iOS를 탑재한 아이폰(64.3%)과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갤럭시S(53.8%)에 비해 낮은 선호도를 보인 것이다.

이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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