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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아이폰이 80년대 워크맨으로 '변신'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를 닮은 아이폰, 아이팟터치 케이스가 제작을 앞두고 있다. 휴대용 IT 기기 1세대 격인 카세트 플레이어가 MP3플레이어도 힘을 잃고 스마트폰이 득세하는 시대에 새로운 형태로 돌아오는 모습이다.

19일(현지시간) 美씨넷은 오드만(Audman)이 1980년대 소니 워크맨 스타일의 아이폰 전용 액세서리 양산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이프 방식의 저장 매체를 이용하는 카세트 플레이어는 소니 워크맨이 상징으로 남아있다. 한때는 음원 산업을 이끌기도 하며 시대를 풍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오드만이 제작을 앞두고 있는 소니 워크맨 스타일 아이폰 케이스.

소니 워크맨을 닮은 오드만 아이폰 케이스는 스피커 2개를 장착했고, 아이폰 배터리를 충전하는 보조 배터리 역할을 할 수 있다. 3.5mm 이어폰 잭은 2개가 있으며, 초기 카세트 플레이어처럼 바지 허리끈에 메달 수 있는 클립을 탑재했다.

이 케이스에 아이폰을 끼우는 방식도 카세트 플레이어에 테이프를 끼우는 방식과 동일하다. 게다가 디지털 방식이 아닌 아날로그 버튼을 탑재해 오래전 감성을 되살렸다고 외신은 평했다.

오드만은 테이프가 돌아가는 모습도 구현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별도로 만들어 아이폰과 아이팟터치 화면에서 테이프가 돌아가는 장면이 나오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형 기자 psooh@zdnet.co.kr 2011.12.20 / AM 09:59 / ZDNet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