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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영상

제1회 내일을 그리는 그래픽

지난 시대, 신문, 잡지, TV 뉴스 등 미디어 속에서 정보의 전달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부수적인 수단으로 활용되었던 인포그래픽은 디지털 시대의 빠른 변화 속에서 자신의 영역을 점차 확장시키고 있다. 정보, 자료 또는 지식의 시각적 표현이라는 인포그래픽의 사전적 의미가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서 중요한 가치로 부상하게 된 것이다. 그러한 배경은 굳이 길게 설명할 것도 없다. 인터넷 검색엔진에 아무 단어나 넣어도 수십 페이지의 관련 정보가 나오는 시대에서 기존의 정보 전달 방식은 분명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었고, 무분별하게 범람하는 정보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내는 것도 중요한 능력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이에 시각적으로 먼저 반응을 일으키는 인포그래픽이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인포그래픽 특집에서는 원론적인 이야기보다, 다양한 사례와 함께 인포그래픽을 통한 정보의 소통 방식을 살펴보려 한다.

기획 및 진행 | 매거진정글 편집부
디자인 | 임보경  
 

Hello! 인포그래픽①
내일을 그리는 그래픽

인포그래픽 특집의 첫 이야기는 ‘미래’다.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것이 미래라지만, 세상은 언제나 내일을 예측한다. 우리가 과거와 현재의 수많은 정보를 모으고 분석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앞으로의 일을 예측하고 대비하기 위함이다. 어떠한 예측이든 정확한 결과를 도출해 낸다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음에도 앞을 내다 보려 하는 것은 미래라는 보이지 않는 세상을 동경하는 인간의 본성 때문일 것이다.
여기서 소개하는 인포그래픽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이야기한다. PC, 인터넷,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 기기가 안겨준 변화와 앞으로 맞이 할 더 큰 변화, 그리고 또 다른 세상을 예견하는 새로운 기술들을 세련된 인포그래픽 디자인과 함께 만나보자.

에디터 | 길영화(yhkil@jungle.co.kr)
 
Digital Life Tomorrow

Digital Life: Today and Tomorrow
스페인의 미디어 컨설팅 회사 ‘Neo Labels’는 인터넷과 우리 삶의 미래를 인포그래픽 영상으로 담았다. 2015년의 달라진 인터넷 세상을 그려내는 영상은 명확한 수치와 도표의 세련된 그래픽 표현으로 총 15가지의 변화를 설명한다. 특히 소셜미디어의 관한 내용을 부각시키며, 2015년 인터넷 세상에도 소셜미디어가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Digital Life: Today & Tomorrow from Neo Labels on Vimeo.

The Future of Blogging & Social Media Marketing
미국 금융업체 Creditloan.com은 소셜 미디어 마케팅의 가까운 미래를 내다봤다. 블로그, 소셜 미디어 마케팅이 성장하기 시작한 무렵인 2007년부터 현재까지의 성장을 짚어보고, 바로 내년 2012년을 예측한 인포그래픽이다. 미국에 한정된 내용으로 우리와는 조금 안 맞을 수는 있지만, 참고는 될 것이다. 무엇보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두 소셜 미디어의 성장이 돋보인다.
 

 
The Dawn of the Zettabyte Era
온라인 미디어에 리치미디어의 시대가 도래했다. 리치미디어란 오디오와 비디오에 그래픽, 플래시 기술들을 적용하여 양방향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으로 이는 비디오 영상의 많은 활용으로 트래픽의 폭발적 증가를 가져오게 될 방식이다. 네트워크 시스템 업체 시스코(Cisco)가 선보인 이 인포그래픽은 비디오 트래픽 증가로 변하게 될 2015년의 인터넷을 이야기한다. 바로 제타바이트의 시대를.
 
 
Textbooks of Tomorrow
태블릿의 등장으로 현재의 책 문화는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 특히 교육에 있어 태블릿은 다른 어떤 분야보다 활용에 대한 기대가 높다. 교과서를 대신하게 될지도 모르는 태블릿. 그 미래를 인포그래픽을 통해 엿본다.
 
 
The Growing E-Waste Situation
글로벌 소득 수준의 향상, 특히 아시아, 남미 등 지난 시대 저소득 국가들의 경제성장은 디지털기기의 소비의 급증을 불러왔다. 소비되는 디지털기기의 양만큼이나 그 폐기물에 대한 문제도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 그래픽은 디지털 폐기물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마련되었다.
 

The Next 25 Years in Emerging Tech
미래에는 어떤 기술들이 발달하게 될까? 영국의 기술학자 겸 디자이너인 미셀 자파(michell zappa)의 인포그래픽은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담고 있다. 2011년을 중심으로 뻗어나가는 원형 테두리에는 시간의 흐름이, 컬러로 포인트가 되어있는 노드(NOD)에는 세상을 바꿔나가는 주요 기술들이 표현되어있다. 그리고 각 노드에서 뻗어나가는 작은 원들은 각각의 주요 기술의 발달 과정으로 시간의 테두리와 접하는 면을 따라가며 미래의 기술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The Future of NASA
미래의 기술하면 무엇보다 우주를 이야기 안 할 수가 없다. 이 인포그래픽은 우주공학을 이끌고 있는 나사(NASA)의 향후 계획을 그려낸다. 나사의 발걸음을 살펴보는 것은 곧 우주공학의 미래를 엿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The Power of the Smart Grid
지능형 전력망 스마트 그리드가 2030년까지 상용화 됐을 경우 우리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깔끔하게 표현한 인포그래픽이다. 스마트 그리드는 전기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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