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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잘라내세요

Noma Bar’s Cut It Out exhibition at Outline Editions
잘라내세요



개의 입 안에 고양이 머리가 있고 고양이 입 안에는 쥐 머리가 있다. 노마 바(Noma Bar)의 <네거티브 스페이스> 표지 이미지는 그렇게 서로 물고 물린 머리들의 연쇄다. 전시회 ‘컷 잇 아웃(Cut It Out)’ 현장에서도 이 이미지를 볼 수 있다. 다만 이번에는 평면이 아닌 입체다. 아케이드 게임기 정도 크기의 검은 물체.  그 자체로 네거티브 스페이스의 묘미를 보여주는 사례이자, 또 다른 네거티브 스페이스 이미지들을 만들어내는 다이컷 기계이다.

image via Creative Review

‘컷 잇 아웃’ 전시가 9월 17일 아웃라인 에디션스(Outline Editions)에서 개막했다. 널리 알려져 있듯, 네거티브 스페이스는 노마 바의 오랜 관심사 중 하나다. “살아 숨쉬는 공간들이 정말 많다. 사실 나는 이를 포지티브 스페이스라 부르는데, 어째서 그렇게 부정적인 이름이 붙었는지 모르겠다.” 크레인티비(CraneTV)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이번 전시에서 노마 바는 완성된 작품을 전시하는 대신, 사람들이 기계-개의 도움으로 직접 이미지를 만들 수 있게 하였다. 선택한 작품을 직접 찍어 완성하면, 노마 바가 여기에 서명과 작품 번호를 넣어줄 것이다. 이렇게 완성된 작품의 판매 가격은 10파운드에서 300파운드 사이. 전시와 함께 라이브 드로잉 및 컷아웃 아트 만들기 워크숍도 열릴 예정이다. 전시회 ‘컷 잇 아웃’은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www.outline-editions.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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