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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BAAM, 프리요르의 2011-2012 봄·여름 컬렉션

‘순수’와 ‘섹시’의 조화…매혹적인 시스루 패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알타 모다(BAAM) 패션위크 마지막 날인 6일(현지시간), 디자이너 마리아 프리요르의 매혹적인 컬렉션이 공개됐다.

프리요르의 2011-2012 봄·여름 컬렉션의 주제는 ‘크리스털의 미로(Labyrinth of Crystal)’, 미로처럼 얽혀 있는 환상적인 세상에 대해 풀어냈다고 한다.

디자이너는 잠옷처럼 보이는 몽환적인 느낌의 의상들을 선보였다. 속이 은은하게 비치는 흰색 시스루(비치는 옷감을 사용하여 피부를 드러내는 복장) 점프수트와 부드럽게 몸에 감기는 흰색 롱드레스, 꽃모양으로 장식된 흰색 튜브 드레스 등 순수하면서도 관능미가 흐르는 의상들이 등장했다.

칵테일파티에 어울릴 법한 화려한 검은색 미니 원피스도 등장했다. 디자이너는 가슴과 허리 부분을 꼭 조이고, 엉덩이 부분을 화려한 깃털로 장식해 몸매의 굴곡을 돋보이게 했다.

모델의 얼굴에 수놓은 크리스털 장식, 손으로 직접 무늬를 그려 넣은 독특한 스타킹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라틴 아메리카 최대 패션행사 중 하나인 부에노스아이레스 알타 모다(BAAM) 패션위크는 6일 막을 내렸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작성일 2011-09-08 15:15:24 |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