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Trend/기타

광주광역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1차통과

광주광역시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가입을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광주시는 내년 상반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2차 자문을 받은 뒤 유네스코 본부에 정식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30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광주시의 미디어아트 분야 신청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 자문결과 문화적 자산과 기반산업 등 도시의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일부 조건을 명시해 2차 자문을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한국위원회의 2차 자문과 유네스코 본부의 심의를 거쳐 창의도시에 가입되면 미디어아트 분야로는 프랑스 리옹에 이어 세계 두 번째 도시가 된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미디어아트와 도시의 발전으로 연결하려는 노력, 미디어아트 창의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의지,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민관 협력 네트워크 형성, 대내외 인지도 제고 등의 분야에 대한 계획을 면밀하게 수립해 2차 자문에 준비할 것을 권고했다.

광주시는 이 같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권고 사항에 대한 보완을 위해 전문가, 직원들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미디어아트의 원천이 되는 지역 내 시가, 회화, 창 등 다양한 문화유산에 대한 정밀조사도 벌일 예정이다.

또 이들 문화유산과 광주비엔날레, 디자인비엔날레를 비롯한 국제문화창의산업전, 광주국제공연예술제 등 각종 국제이벤트, 광산업, LED산업, 디자인산업, 문화콘텐츠산업과의 연계성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민선 5기 들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하기 위해 지역 내 각계의 전문가들로 준비팀을 구성하고 일본 및 유럽 등 해외 사례 및 국내 사례를 검토했다”며 “광주가 5·18민주화운동을 통해 한국의 정치적 민주주의를 이뤄냈다면 이번 가입을 통해 문화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류송중 기자 nice2012@segye.com

입력 2011.08.30 (화) 09:29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