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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세상에서 가장 비싼 슬리퍼, 한 켤레에 2천만원

한 켤레에 18,000달러(약 2,000만원)의 가격표가 붙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슬리퍼'의 모습이다.

이 슬리퍼가 비싼 이유는 다이아몬드 등의 보석이 붙어 있기 때문도 아니고 슬리퍼의 재료가 우주비행사들이 사용하는 최첨단 재질로 되어 있기 때문도 아니다. 제조 업체 측은 평범한 슬리퍼에 '18,000달러'라는 특별한 가격을 붙였는데, 이 가격에는 '지구 환경 보호'라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이 슬리퍼는 미국의 제화 업체인 '칩코스사'와 미국의 유명 예술가인 데이비드 팔머가 함께 손을 잡고 내놓은 것이다. 화가는 이 슬리퍼에 손수 그림을 그렸는데, 슬리퍼 판매의 수익금은 코스타리카의 열대우림 역을 보호하는데 전액 사용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터무니없어 보이는 가격에 큰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슬리퍼 한 켤레가 팔릴 때마다 수익금을 이용해 코스타리카에 위치한 10만 제곱피트 면적의 우림지역을 보호하겠다는 것이 제화사의 약속.

(사진 : 2,000만원에 달하는 가격표가 붙은 슬리퍼/ 제화사 보도 자료)

[팝뉴스]입력 2011.08.12 08:49 <저작권자ⓒ팝뉴스. 무단전제-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