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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분기 전자책 구매자 4.6배 증가 '전자책 지속적 성장세'

[이현아 기자] 인터넷서점 알라딘이 최근 조사한 '2분기 전자책 판매동향'에 따르면 전자책을 구매하기 위해 가입하는 신규회원이 전체 전자책 구매자 대비 3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딘은 전자책 판매도서 및 매출을 기준으로 2011년 1월1일부터 6월29일까지 2분기 전자책 판매 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의하면 전자책 이용경험이 있는 고객이 1분기 대비 2분기에 4.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은 27% 감소했다.

이에 대해 알라딘 김채희 전자책MD는 "이용자가 5배 가량 증가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전자책의 대중화가 진행되고 있다. 전자책 시장 초기에는 전자책을 빨리 접해보고 싶은 소수의 독서가들이 주로 전자책을 구매했다면 지금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전자책을 구매하다 보니 1인당 평균 구매금액은 감소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전자책 이용객의 연령대는 30대의 비중이 38%로 가장 높으며, 그 중에서도 여성고객의 이용이 52%정도로 1분기 47% 대비하여 증가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전자책 분야는 소설로, 전자책 구매고객의 종이책 구매 성향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분야의 책을 종이 책으로도 전자책으로도 구매한다는 걸 알 수 있다.

그 뒤로 2위가 자기계발 분야, 3위가 경제경영 분야, 4위가 어린이 분야로 나타났다. 이는 1분기와 동일한 순위로 크게 변동은 없었다. 눈에 띄는 것은 1분기에 매출이 거의 없었던 만화가 이번 분기에는 매출이 95%나 성장하여 5위에 등극했다. 2분기 들어 '허영만의 꼴시리즈' 등 베스트셀러 만화책이 대거 전자책으로 등록되면서 만화를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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