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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시각

"LG는 하늘, 삼성은 땅" TV광고 세네!

“보라! 누가 하늘이고 누가 땅인지.”  

LG전자가 이달부터 국내 게재할 새로운 3D TV 광고 문구로 삼성전자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최근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에서 ‘최고의 3D TV’로 평가받고 난 이후 자신감의 표현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러한 제품 평가 결과와 자극적은 광고문구를 전면에 내세운 광고를 주요 인쇄매체에 배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주요 광고에서 ‘하늘과 땅 차이’라는 광고 문구로 LG전자를 비롯한 경쟁 업체와의 격차를 강조했다.

또한 땅이 할일은 2D, 하늘이 할 일은 3D라며 삼성전자가 땅이며 2D TV를 만들라고 거의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 `하늘과 땅 차이`를 강조한 삼성전자 광고(좌)와 이를 겨냥한 LG전자 광고(우)

이는 LG전자는 최근 미국 주요 신문에도 3D TV 테스트에서 소비자 5명 중 4명이 LG를 선택했다며 소니와 삼성에게 2D TV나 만들라는 자극적인 비교 광고를 시작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올해 상반기 LG전자는 줄곧 ‘3D TV로 한판 붙자’는 슬로건 아래 자체 개발한 편광필름패턴방식 3D 기술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희원 LG전자 HE 본부장은 올해 초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누가 하늘이고 땅인지는 소비자들이 판단해 줄 것”이라며 “FPR 기술은 셔터글라스 보다 앞선 차세대 기술”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봉성창 기자 bong@zdnet.co.kr 2011.07.04 / PM 02:47 | ZDNet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