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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기타

[광주/전남]광주디자인비엔날레 SNS도 뛴다

전시행사 다양한 정보 제공, 영어-일본어 서비스도 예정
광주시, 국내외 홍보 잰걸음

뉴욕서 열린 홍보 세미나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9월 개막을 앞두고 본격적인 국내외 홍보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현지 홍보 세미나 장면.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9월 2일∼10월 23일 열리는 ‘2011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전시 준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도가도비상도(圖可圖非常圖·Design is design is not design)’. 다소 난해한 주제지만 광주시와 광주비엔날레재단 측은 행사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광주비엔날레재단이 광주비엔날레와 격년제로 개최하는 국제 디자인전시회. 올해로 4번째를 맞는 이 행사에는 40여 개국 260여 디자이너와 기업이 참여해 137개 작품을 선보인다. ‘도가도비상도’ 주제 아래 △유명 △무명 △커뮤니티 △어번 폴리(장소) △비엔날레 시티(비장소) △아카데미 등 6개의 소주제를 내걸고 전시를 구성한다. ‘도가도비상도’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하고 풀어내는 ‘주제전’에는 5개 국가의 10개 디자이너와 기업의 작품이 공개된다. ‘유명전’은 예술 건축 패션 그래픽 산업디자인 등 기존 디자인 영역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들의 창작 세계를 다룬다. 20개 국가 50여 기업과 디자이너의 작품 40점이 선을 보인다. ‘커뮤니티전’은 장소와 비장소, 생산과 소비, 참여와 미학 사이의 상호 관계에서 디자인의 의미를 살펴본다. 지난달 12일 공사에 들어간 ‘어번 폴리’ 설치공사는 개막식 직전 완공될 예정이다.

광주시와 비엔날레재단은 4월 8일 중국 베이징(北京), 5월 17일 미국 뉴욕에서 홍보설명회를 열었다. 또 강운태 광주시장과 이용우 비엔날레재단 상임부이사장, 승효상 공동감독 등은 이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이탈리아 베네치아, 영국 런던 등지에서 잇따라 홍보 설명회와 우호교류 행사를 열었다. 강 시장 등은 특히 베네치아 측과 내년 광주 세계비엔날레를 공동개최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내 홍보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비엔날레재단은 지난달까지 전북 광주 충남 대전 등 시도 교육청과 일선 중고교 및 대학교 300여 곳을 방문한 데 이어 최근 서울 지역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관객과의 보다 밀접한 소통을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힘을 쏟고 있다. 금명간 전시 행사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영어 및 일본어 서비스에도 나설 예정이다.

광주=김권 기자 goqud@donga.com

기사입력 2011-06-13 03:00:00 기사수정 2011-06-13 03:00:00  |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