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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디자인 + α를 즐길 수 있는 공간

도심 속을 걷다 이상한 나라에 엘리스라도 된 것 같이 동화 속 포근함으로 들어가고 싶을 때가 있다. 잔잔한 소품들과 함께 우리를 맞아주는 곳, 일상의 감성적인 이야기가 담긴 디자인 제품들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조명은 휴식처가 되어준다. 그 곳에서 차를 마실 수 있고 전시도 볼 수 있는 공간이 함께 마련되어있어 더욱 행복한 곳이 있다. 그 곳에 들어가 보자.

#1. mmmg: Design + Cafe

history of mmmg_ 1999년, 당시 배수열 대표는 `잘 쓰여지고 오래 간직할 수 있는 가치`를 담아내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던 후배 3명과 함께 작은 스튜디오를 열었다. 20대 중반의 그들이 찾은 공통점은 나와 내 친구들이 사용하는 `책상`이었고 우리가 잘 쓰고 기록하고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는 `책상 위의 물건`을 만드는 것이 MMMG 상품의 시작이었다. 


what is mmmg_ mmmg는 디자인 소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곳이다. 첫 출발 당시, ‘MILLIMETER MILLIGRAM`의 작은 차이와 정성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의미로 mmmg를 탄생시켰다. 이 후 2007년 본사를 안국동으로 이동하면서 디자인store 과 카페를 같이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mmmg의 제품들을 모두 구입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모든 테이블과 의자는 ’Karimoku60‘제품으로 이 또한 하나의 디자인브랜드의 소품이라는 점이 신선하다. 
 


안국동에 자리한 mmmg 카페가 특별한 이유는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카페스토어 공간은 100년이 넘은 고즈넉한 한옥 공간을 개조했다. 전통가옥을 인테리어 했기에 현대적인 소품과 모던한 가구가 어우러지면서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제 3의 공간을 탄생시켰다. 너무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지만 조금은 특별함이 있는 곳에서 조용히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제격이다. 
 

서울 종로구 안국동 153번

when_ 월~토 a.m.10:00~p.m.10:00 / 일 a.m.11:00~p.m.9:00

#2. I think so: Design + gallery

history of 텐바이텐_ 텐바이텐은 2001년 디자인 전문 쇼핑몰로 문을 열었다. 이 후 온오프라인을 통해, 생활과 여행에 관련한 감성적이고 합리적인 소품들을 추구해오다 2007년 다양성이 가장 자유로운 곳, 홍대정문 앞에 디자인스토어에 대안공간을 겸한 복합문화 공간 ‘I think so’를 오픈했다. 
 


what is 텐바이텐_ 나도 그렇게 생각해, 텐바이텐에서 운영하고 있는 아이띵소는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곳이다. 이야기의 크고 작음, 많고 적음 보다는, 함께하는 공감을 지향한다. 오후 1시~ 4시까지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Shop에서 자유롭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신진작가들의 지원프로젝트로 전시공간을 운영하여, 매달 무료로 전시를 열어주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선 I think so는 밤하늘에 별이 총총 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천장에 매달린 하얗고 파란 전구들은 I think so 매장을 더욱 감성적으로 밝혀주고 있다. 한쪽 벽면을 채우고 있는 갤러리 공간은 유명한 작가의 작품은 아니지만 홍대라는 지역특색에 맞게 실험정신을 가진 젊은이들의 대안 공간이 되어준다. 일상이 묻어나는 작음 소품과 젊은 작가의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운 공간이다. 
 

마포구 서교동 344-11 지하1층

when_ p.m.12:00~p.m.11:00

MBN 컬쳐앤디자인 윤혜리 기자기사입력 2011.06.08 09: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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