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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레오파드 프린트 더 이상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레오파드'로 패션 뽐낸 남자 스타들의 스타일링

섹시한 암고양이를 연상시키는 레오파드 프린트. 관능미를 뽐내고 싶다면 여성들은 누구나 레오파드 아이템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제 레오파드가 더 이상 여성들의 전유물만은 아니다.

이제는 남성 스타들도 속속들이 스타일링 포인트 아이템으로 적극 이용하고 나섰다. 또한 남성 패셔니스타들이 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아이템을 레오파드 프린트라고 자부하고 있다. 이제는 누구나 쉽고 다양하게 연출하는 레오파드 프린트, 패셔니스타들은 어떤 스타일링을 보여줬는지 알아보자.

↑(사진=비 트위터, 머니투데이 사진자료)

'월드스타' 가수 비는 늘 화제를 몰고 오는 패션을 선보여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최근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파티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할 당시 선보인 공항패션으로 레오파드 아이템을 선보였다. 비는 이날 밀리터리 느낌의 티셔츠에 다양한 아이템을 연출했는데 그중 레오파드 백팩이 주목을 받으며 '섹시남'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출국 당시 비가 착용한 레오파드 백팩은 MCM 페노메논 컬렉션 제품으로 MCM과 일본 스트릿 브랜드인 페노메논이 젊은 층을 타겟으로 제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이다.

비가 착용한 MCM 브랜드의 관계자에 따르면 남성고객들의 수많은 상품구입문의로 인해 업무를 볼 수 없을 지경이었다고 전했다.

↑(사진=MCM 컬렉션에 등장한 동방신기/머니투데이 사진자료)

대표적인 아이돌그룹 '동방신기'의 최강창민 역시 패셔너블한 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컬렉션장에 등장 재킷위에 벨트를 매고 크로스백을 연출해 시크한 룩을 뽐냈다.

그가 맨 레오파드 크로스백은 단연 돋보이는 아이템. 전체적인 분위기를 모노톤으로 정리하고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스타일링에 레오파드 백을 매치함으로써 더욱더 섹시하며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완성했다.

포인트로 은근한 섹시미를 드러내는 남자연예인이 있는가하면 대놓고 레오파드 프린트를 적극 사용해 거친 야성미를 표출하는 경우도 있다.

↑(사진=SBS 드라마'시크릿가든'화면캡처, 머니투데이 사진자료)

현빈은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레오파드 트레이닝복으로 화려한 트레이닝 열풍을 일으킨 데에 이어 영화 시사회에서도 레오파드 셔츠를 착용해 나쁜 남자 대열에 합류했다.

↑(사진=SBS 드라마 '시크릿가든'화면캡처, 머니투데이 사진자료)

또한 윤상현, 장근석 또한 부드러운 이미지를 탈바꿈하고자 레오파드 프린트 아이템을 적극 이용해 섹시미와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뽐냈다.

이처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레오파드 프린트에 대해 MCM 홍보담당 손현주 대리는 "남성 패셔니스타들 뿐만 아니라 최근 고객들의 니즈 자체가 좀더 튀어 보일 수 있는 소품을 선택하려는 성향이 강하며 그에 따라 각 브랜드에서는 해가 거듭될수록 남성제품에 더욱 과감한 프린트와 소재, 컬러 등을 적용하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더 이상 레오파드는 여성들의 관능미를 보여주는 전유물이 아닌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미니멀리즘이 대세인 남성 패션계에서 패셔니스타로 떠오를 수 있는 아주 손쉬운 스타일링 아이템이 됐다.

머니투데이 지성희 인턴기자   |  입력: 2011.05.19 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