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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전 세계 9대만…이탈리아 ‘명품 스포츠카’ 공개


전 세계에 9대만 출시될 명품 스포츠카가 베일을 벗었다.

최근 이탈리아의 완성차업체 알파로메오는 카로체리아(디자인 능력을 갖춘 자동차 공방) 자가토와 함께 개발한 ‘TZ3 스트라달레’(Stradale)를 공개했다.

TZ3 스트라달레는 2010년 자가토가 알파로메오 브랜드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했던 ‘TZ3 코르사’의 디자인을 계승한 스포츠카다.

코르사는 알파로메오의 스포츠카 8C를 기반으로 단 1대만 제작된 원-오프(one-off) 모델로 시판용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스트라달레는 소비자에게 한정 판매된다.

스트라달레는 코르사와 같이 1960년대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카로 손꼽히는 알파로메오 ‘줄리아 TZ’ 고유의 디자인을 이어받았다. 차대는 알파로메오 8C 대신 닷지 바이퍼 ACR의 것을 사용한다.

성능은 기존 코르사보다 강력하다. 스트라달레는 600마력 이상의 최고출력을 뿜어내는 V10 8.4ℓ 가솔린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차체는 탄소섬유로 만들어져 경량화를 이뤘다.

알파로메오 TZ3 스트라달레의 가격은 미정이며, 총 9대만 판매될 계획이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