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피룩과 펑크룩 심벌 '플라워와 도트'로 올 봄 패션 완성

■ 스타일 핫&뉴

<앵커>

계절의 변화를 가장 빠르게 알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사람들의 옷차림을 통해서인데요. 봄이 되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가볍고 화사해진 옷차림이죠. 오늘 '스타일 핫앤뉴'에선 올봄에 유행할 패션 트렌드와 함께 그에 맞는 연출법을 제안합니다.

<기자>

새로운 패션의 흐름이 탄생하는 계절! 봄을 닮은 산뜻한 패션이 사람들의 옷을 물들이는데요. 과연 올봄을 주도할 패션은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주목해야 할 패션 아이템! 남보다 앞선 스타일링으로 봄을 부르는 패션을 제안합니다. 새롭게 봄옷으로 갈아입은 매장! 사람들의 시선과 발걸음이 머무르는데요.

[엄수연/ 서울길음동: "날씨가 따뜻해져서 봄옷 좀 보러 나왔습니다."]

올봄엔 어떤 스타일의 패션이 사랑을 받을까요?

[이선미 / 여성 의류업체 디자인실장: "지난 겨울에 이어서 이런 케이프 스타일의 아우터라든가, 아니면 야상의 새로운 버전으로 트렌치 스타일의 디테일을 가미한 이런 아우터들이 유행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트렌치코트! 매년 인기 있는 환절기 필수 아이템이죠.

[이선미 / 여성 의류업체 디자인실장: "올해는 이렇게 조금 더 모던하고 시크해진 경향이 있고요. 칼라에 다른 컬러로 배색을 대주는 디테일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마찬가지로 옆의 재킷도 아이보리 배색을 포인트로 사용했습니다. 이런 아이템들의 이너로써 깨끗한 블라우스나, 장식이 있는 티셔츠들 그리고 레깅스나 깔끔한 데님 팬츠를 매치할 수 있습니다."]

단정하고 깔끔한 기본 스타일은 세련된 멋을 연출하는데요. 여기에 보다 색다른 변신도 가능합니다.

[이선미 / 여성 의류업체 디자인실장: "트렌치코트 안에 이런 호피 무늬 블라우스나, 호피 무늬 레깅스를 매치하셔도 포인트 있는 코디가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특히 올봄에는 또 애니멀 프린트가 유행이라고 하니까, 이런 과감한 코디 한번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10년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레퍼드 무늬! 올해도 애니멀 프린트의 전성시대는 계속되는데요. 뱀이나 얼룩말 무늬도 주목 받고 있어 강하게 혹은 은은하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패션리더들을 위한 스타일 제안! 지금부터 조은주 교수와 함께 이번 시즌 트렌드를 살펴봅니다.

[조은주 / 교수 : "올봄 패션 트렌드에서 가장 주목해야 될 부분이 패턴인데요. 옷 속에 숨어있는 다양한 패턴들을 소개시켜 드릴게요."]

화려한 무늬에서부터 섬세한 장식까지 독특한 수작업을 통해 탄생한 옷들인데요. 이런 각양각색의 패턴들이 봄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조은주 / 교수 : "봄이면 가장 많이 사랑받는 것이 플라워 패턴 같은데요?"]

[이도이 / 디자이너 : "올해는 이렇게 볼드한 플라워 패턴도 많이 사랑받을 예정이에요. 그래서 이 플라워 패턴 같은 경우에는 가슴 쪽으로 시선이 가게 되어서 몸의 실루엣을 잘 살려주고, 이런 플라워 패턴 같은 경우에는 여러 가지 색깔이 많이 섞여있지만 자연스럽게 보이고 화사하게 보이는 패턴인 것 같아요."]

봄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꽃무늬죠. 플라워 프린트는 1970년대 히피룩의 대표적인 패턴인데요. 올해 복고풍의 유행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물방울 무늬도 마찬가진데요. 1970년대 펑크룩에서 영향을 받은 도트 프린트는 별이나 줄무늬 등과 함께 개성 넘치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도이 / 디자이너 : "이런 경우에는 색깔과 매치가 되어서 발랄한 느낌이 나고요. 이런 경우에는 흑백이지만 로맨틱한 라인과 함께 접목이 되어서 굉장히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도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렇게 같은 도트지만 색깔이나 사이즈에 따라서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번 패션 트렌드에서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컬러인데요.

[조은주 / 교수 : "올봄에는 팝컬러가 많이 눈에 띄는데요. 봄에는 역시 화려한 색상이 보기가 좋네요."]

[이도이 / 디자이너 : "이렇게 연두색 같은 경우는 사실 좀 접근하기가 힘들죠. 그렇지만 이런 작은 패턴들이 있어서 좀 더 쉽게 입으실 수가 있고, 이런 노란색, 핑크색, 초록색, 보색 대비가 되는 강렬한 컬러도 심플한 라인을 선택을 하시면 좀 더 편하게 입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화려한 색감으로 스타일을 연출해 보고 싶지만, 선뜻 시도하기가 어렵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이도이 / 디자이너 : "이런 강렬한 컬러를 입고 싶지만 자신이 없으시면 액세서리라든지 소품부터 선택을 하셔서 자기에게 맞는 컬러나 스타일을 찾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죠."]

다양한 스타일을 만날 수 있는 곳! 이곳엔 무려 15개의 매장이 모여 있는데요.

[손님 : "비교적 저렴한 제품들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원하는 아이템이 어디에 있는지 숨은 그림 찾기를 하게 되는 재미있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봄 패션은 금방 찾을 수가 있는데요. 톡톡 튀는 색깔 때문에 아이템들이 쉽게 눈에 띄죠.

[조은주 / 교수 : "자, 이제부터 이렇게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드리겠습니다."]

겨우내 어둡던 색상에서 갑자기 벗어나는 것이 어색하다면 구두나 가방과 같은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이런 액세서리에서부터 변화를 주는 것이 자연스럽게 컬러를 연출하는 첫 단계입니다.
[지향미 / 의류 편집숍 홍보실장 : "이 모델은 발랄하고 캐주얼한 의상을 착용하셨기 때문에 핸드 메이드 액세서리의 느낌으로 생동감이 넘치는 쥬얼리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아무래도 실루엣이 살아있고 자연스러운 원피스를 착용하셨기 때문에 원석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는 자연스러운 액세서리를 제안해 드리고 있고요. 아무래도 컬러들이 살아있어서 올 봄에 프레시한 요소와 잘 어울리는 쥬얼리입니다."]

단, 원색의 액세서리를 연출할 땐 주의 사항이 있는데요.

[조은주 / 교수 : "여러 가지를 믹스해서 스타일링하시면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가 있거든요. 그럴 때는 한 가지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세요. 그렇게 하시면 트렌디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하실 수 있습니다."]

화려한 색감을 의상으로 연출하고 싶을 땐 주로 하의보다는 상의를 선택해 시선을 위쪽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그러면 인상을 화사하게 만들고, 키도 커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죠.

올봄, 나에게 어울리는 패션! 기본적인 아이템을 활용하거나, 패턴과 컬러를 시도해 보거나,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한데요. 지금부터 봄을 부르는 패션으로 화사한 봄을 준비해 보시기 바랍니다.

(SBS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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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2011-03-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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