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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성능·디자인 융합'이 제품 경쟁력

【 앵커멘트 】
이제 모양이 좀 어색해도 성능만 좋다면 제품이 잘 팔리는 시기는 점점 지나고 있습니다.
디자인의 중요성을 깨달은 기업, 특히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좋은 성능과 예쁜 디자인을 갖춘 제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요즘 각 가정의 현관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자 도어락입니다.

문을 꼭 잠근다는 기능이 중요한 상품이지만, 요즘엔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주기 위해 디자인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이는 곧 경쟁 제품과의 차별화 요소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박득남 / 도어락 제조업체 상무
- "우리 회사가 최근에 디자인 부분을 강화해서 디자인 인력도 늘렸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각종 디자인상도 지난해 수상했습니다. 앞으로도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도어락 업계의 디자인을 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런가 하면, 음식물 처리기와 가습기를 만드는 업체는 제품을 아예 실내 인테리어 장식품처럼 만들었습니다.

이 제품들은 국내에서만 이미 100만 대 이상 팔렸습니다.

아직 중소기업 수준에서 제품 개발 단계부터 디자인을 고려하는 기업은 전체의 1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기업들은 거의 모두 매출이 상승하거나 제품 인지도가 높아졌습니다.

물론 제품의 가장 기본은 뛰어난 성능이기 때문에 좋은 디자인은 성능과 자연스럽게 융합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점을 잊어선 안 됩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2011.04.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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