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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어른아이 안가려? 日 기능성 휴대폰

전 국민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는 시대. 더 이상 나이가 어리다고 또 나이가 많다고 휴대전화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진 않다. 하지만 나이어린 초등학생에게 휴대전화를 들려주는 것에 대해선 여전히 적잖은 논란이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이런 제품은 어떨까? 불필요한 통화보다는 아이들의 안전에 최적화된 휴대전화이니 말이다. 판매대수 만으로는 전 세계 톱4에 오른 제품으로 중국 ZTE가 개발하고 일본 소프트뱅크를 통해 판매되는 미마모리(みまもり) 005Z가 그 주인공.

흡사 휴대전화가 아니라 삐삐같이 앙증맞은 디자인의 이 제품은 발신과 수신이 가능하긴 하지만 횟수 등이 제한되어 있다. 대신 생활방수와 GPS 등으로 무장해 사용자 위치 정보를 등록된 번호로 발신한다. 미마모리, 즉 지켜본다는 이름 그대로 말이다.

휴대전화로 팔리긴 하지만 우리가 휴대전화에 기대하는 기능이 아니라 보호자의 입장을 잘 반영한 제품인 셈이다. 전용 요금제가 따로 준비되어 있으며 일본 전국어린이협회의 추천 상품으로 인정도 받았다고 한다.

어린이뿐 아니라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도 안성맞춤의 제품이 아닌가 싶다. 국내에서도 종종 키즈폰이 등장하고 있지만 정말 그들이 보호라는 목적에 최적화되어 있는가에 대해선 갸웃거리는 상황에서 한 번 더 눈길이 가는 제품이다.

김정균 버즈리포터 | 201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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