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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시각 장애인도 시간 본다 ‘점자 손목시계’

여기 제법 근사한 손목시계가 하나 있다. 뭔가 특이한 문양이 새겨져 있는 독특한 디자인의 손목시계로 이렇게만 보면 어떤 특별한 기능이 담겨있는지 알아채기 쉽지 않다. 하지만 시각 장애인과 함께 생활하거나 관계가 있는 사람이라면 벌써 알아냈을지도 모르겠다.


이 시계는 바로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형 손목시계다. 햅티카(Haptica)가 제안하는 이 손목시계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여러 제품을 생산하고자 하는 브랜드다. 허나 아직 이들은 본격적인 사업의 출발선에 오르진 못했다.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비용 마련에 아직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소 15만 달러를 투자받아야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그들은 그래서 킥스타터(Kickstarter)를 통해 사업 자금을 모으고 있다. 킥스타터는 사업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는 사이트다.
 


아무래도 장애인을 위한 대부분의 제품이 워낙 틈새시장이다 보니 해외라고해도 이런 사업이 쉽지만은 않은 모양이다. 현재 4만 달러 정도를 유치했기에 그들의 사업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점자 손목시계를 위한 점자 팔찌, 점자 티셔츠 등까지 디자인하며 소수를 위한 그러나 의미있는 사업을 벌이는 그들이 좋은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

김정균 버즈리포터 | 201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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