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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기타

2010년의 소재

Material ConneXion Announces its MEDIUM Award for Material of the Year 2010
2010년의 소재
 

머티리얼 커넥션(Material ConneXion) - 소재 전문 컨설팅 회사로, 뉴욕을 중심으로 쾰른, 밀라노, 방콕, 대구에도 사무소를 열고 운영중이다.
© 2010 Material ConneXion

2010년을 소재 혁신의 관점에서 되돌아본다. 소재 컨설팅사 머티리얼 커넥션이 미디엄 어워드(MEDIUM Award) 수상작을 발표하였다. 작년 한 해 등장한 소재들 가운데, 기술적 혁신성, 디자인 및 산업, 사회, 경제 분야에 기여할 잠재력을 평가하여, ‘2010년의 소재’를 선정한 것. “소재 혁신에 있어 2010년은 지속가능성을 향한 부단한 전진을 보여준 해라 할 수 있다. 기존 소재의 대체물 개발, 기존 아이디어의 보강 및 신기술 수용 등, 험난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단순하고 창의적이며 위력적인 혁신을 향한 전환의 움직임을 목도하였다. 이러한 혁신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경감시켜 줄 만한 것이다.” 머리티얼 커넥션의 설명이다.

‘탄소 음성 시멘트(Carbon Negative Cement)’, 노바셈(Novacem), 영국

제 2회 미디엄 어워드 ‘2010년의 소재’ 상은 영국 노바셈 사의 ‘탄소 음성 시멘트’에 돌아갔다. 시멘트는 단일 소재로는 최대량을 자랑하는 인공 소재이다. 전체 탄소발자국 가운데 5%가 시멘트에서 비롯된다는 설명도 있다. 노바셈은 기존 시멘트 성분에 약간의 변화를 가미하여, 극적인 이산화탄소 발생탄소 발생 절감 효과를 얻었다.

시멘트 성분 중 하나인 탄산칼슘을 규산마그네슘으로 대체하고, 바이오매스 연료 기반의 저온 제조 공법을 도입한 결과다. 1톤의 시멘트를 타설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약 800kg 정도. 그러나 ‘탄소 음성 시멘트’는 오히려 1톤 당 50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가 시멘트의 마그네슘과 반응, 시멘트의 경화제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탄소 음성 시멘트’는 건설 현장에서의 탄소발생량을 줄이는 혁신적인 해결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10년의 소재’로 선정되었다.

한편 머리티얼 커넥션은 우수 소재 9점을 별도로 언급하였다. 특별언급 소재들은 다음과 같다.

‘애드-에어(Ad-Air®)’, 마이크로그린(MicroGREEN), 미국
- 플라스틱에 폐이산화산소를 주입하여, 플라스틱의 부피는 늘이고 밀도는 줄인다. 요구되는 강도와 표면 무결성을 유지하면서도, 플라스틱 사용량은 최대 세 배까지 줄이는 솔루션이다.

‘에코크래들(EcoCradle)’, 에코베이티브(Ecovative), 미국
- 포장재가 생산되는 것이 아니라 재배된다면? 농업폐기물에 버섯균사를 주입하여 주형틀에 넣어 ‘키우면’, 스티로폼의 훌륭한 대체재가 만들어진다. 천연 폴리머로서 생분해되며 퇴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에코어(ECOR)’, 노블 인바이런멘털 테크놀로지스(Noble Environmental Technologies), 미국
- 소똥을 비롯한 폐기물들을 재활용하여 만든 경량의 건축용 패널. 처치 곤란인 소똥을 처리하여 만든 섬유질과 기타 소비 폐기물이 패널의 주 원료이다.

‘에코-에이치피엘(ECO-HPL)’, 데코두르(Dekodur), 독일
- 페놀 포름알데이드 레진 성분 없이 제조되는 세계 최초의 고압 라미네이트 소재. 기존의 고압 라미네이트와는 달리, 재활용 가능하다는 것이 이 소재의 강점이다.

‘하이퍼폼(Hyperform®)’, 밀리켄 화학(Milliken Chemical), 미국
플라스틱의 강도, 무게, 재활용성을 개선하는 첨가제로, 폴리에틸렌(PE)와 폴리프로필렌(PP)의 내구성, 지속가능성, 효율을 높여준다.

‘루미시스(Lumisys™)’, 탑 나노시스(Top Nanosys), 한국
- 탄소 나노튜브를 사용한 투명 LED 전광판. 디스플레이의 투명도와 유연성을 높여, 기존 조명이나 간판에서 보기 힘들었던 극적인 시각 효과를 거두었다. 간판 및 소비자 가전 분야에서의 활용이 기대되는 소재이다.

‘미라포일(MiraFoil®)’, 헨켈(Henkel), 독일/미국
- 환경영향을 경감시키는 메탈릭 프린트 솔루션. 메탈릭 효과에 사용되는 기존 기법들은 소재를 재활용 할 수 없게 만든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미라포일’은 무휘발성유기화합물 코팅으로, 잉크 제거 과정을 통해 코팅층을 제거할 수 있어, 원소재의 재활용을 가능케 한다.

‘페이퍼라이트(PaperLite)’, 플렉스트러스(Flextrus), 스웨덴
- 생분해되는 종이 포장재로, 이소시아네이트나 솔벤트와 같은 성분이 들어 있지 않아, 음식 포장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포장 솔루션이다.

‘사라테크® 퍼머소브 벽지(Saratech® Permasorb Wallpaper)’, 블뤼허(Blücher), 독일
- 오염 물질들을 흡수하여 벽지 속에 가두는 공기정화용 벽지. PCB, PCP, 살충제, 라돈과 같은 벽체 표면의 유해 성분들을 흡수하여 실내 공기 오염을 방지한다.

머티리얼 커넥션은 제 2회 미디엄 어워드 전시도 준비 중이다. 오는 3월 15일 ‘소재 혁신의 한 해’ 전이 뉴욕 머티리얼 커넥션 본사에서 개막한다. 수상작 ‘탄소 음성 시멘트’를 비롯해 9개 특별언급 소재들이 한 자리에 소개된다. 전시는 4월 29일까지 계속된다.

www.materialconnex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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