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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기타

디자인을 기부한다 "인천의 미래를 위해"

83개 전문회사 소속협회, 사회공헌활동 시작… 소외계층 아동 교육·영세업체에 무료 컨설팅 
 

▲ 사진 왼쪽부터 IDCA 심풍식 부회장, 임미정 총무이사, 최병철 회장, 박천호 사무국장.

[경인일보=김명래기자]지난 2004년 설립된 인천디자인전문회사협회(IDCA)가 올해부터 '디자인 공헌 활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디자인 분야에 관심과 재능이 있지만 형편이 어려워 꿈을 펼치기 힘든 소외계층 아이들, 영세한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한 '무료 디자인 기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21일 만난 최병철(47) 회장은 "협회가 그동안 인천에서 디자인 활동이 미미했다"며 "올해부터 지역을 위해 우리 협회가 할 수 있는 다양한 공공 프로그램을 기획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IDCA에는 인천에 소재한 83개 디자인 전문회사가 소속돼 있다. 지난 1월 총회에서 최병철 당시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협회 조직이 탈바꿈하고 있다. 대표적인 변화는 사회공헌 활동 강화다. 내달부터 오는 7월까지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한 디자인 기부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9~12월에는 영세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효율적으로 알릴 수 있는 디자인 컨설턴트를 벌인다. IDCA의 박천호(36) 사무국장은 "협회 회원사 대표·직원이 강사로 참여하는 청소년 디자인 캠프를 열어 소외계층 아이들이 다양한 디자인 분야를 체험할 수 있게 하겠다"며 "서울시의 어린이 디자인 창의력 캠프를 벤치마킹해 실효가 큰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DCA는 지역 디자인 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인천에는 90여개 디자인 회사가 있지만 서울 거대 업체와의 경쟁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심풍식(49) 부회장은 "디자인 사업의 부가가치가 크지만 인천의 대형 디자인 프로젝트에서 지역 업체는 소외돼 있었다"고 했다. 심 부회장은 "지역 중소 디자인업체가 거대 서울업체에 밀려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협회가 공동의 노력을 통해 디자인 업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능력있는 업체를 집중 육성하는 게 올해 협회의 목표 중 하나다"고 했다.

데스크승인 2011.02.22  김명래 | problem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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