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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영상

서울시, 게임·애니메이션·만화 ·캐릭터 산업에 83억 지원한다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시는 게임·애니메이션·만화·캐릭터 4대 산업의 발전을 위해 올해 8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2007년부터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캐릭터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해 왔으며 올해는 4대 산업의 취약점인 초기 제작자금 지원, 수출상담회 개최, 전문 인재양성을 3개 지원 분야로 잡아 집중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4대 산업 중소업체의 초기 제작자금 조달 어려움 해소를 위해 올해 게임·애니메이션·만화·캐릭터 4개 산업에 걸쳐 우수 작품 59편을 선정, 총 제작비의 최대 50%까지 지원한다.

우수 작품은 작품성있고, 독창적이거나, 디지털, 스마트 등 뉴 트렌드(New Trend)에 대응하는 작품들이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우수 작품 59편은 총 36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또 상품화 가능성은 높지만 제작비가 부족하거나 마케팅이 어려운 우수 콘텐츠 발굴을 위해 '3자간 공동연계 지원프로그램'을 도입한다.

'3자간 공동연계 지원프로그램'이란 스토리 개발자, 제작자·퍼블리셔, 서울시가 연계해 기획 단계부터 작품 제작후 마케팅 및 최종 수출계약 성사까지 전체 단계에서 상호 강점을 제공해 공동 협력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작비 지원 작품은 오는 14일부터 4월까지 각 사업별로 모집하고 4~5월 중 최종 심사를 거쳐 제작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완성된 작품은 마케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서울시는 올해 실시하는 게임 제작지원에서 사회 순기능적 게임개발 활성화를 위해 총 6억원으로 치매예방 기능성 게임 2편을 개발한다.

서울시는 이미 기능성 게임 개발을 꾸준히 지원, '2010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우수작으로 선정된 어린이 직업체험게임 '아라누리'를 개발한 바 있다.

올해 개발되는 치매예방 기능성 게임은 지능형과 신체형 각 1편씩이며 어르신들이 게임을 통해 재미있게 즐기면서 실제 치매예방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치매관련 전문의가 스토리 개발단계에서부터 제작과정, 완성품 검수 등 전 과정에 참여한다.

게임이 완료되면 서울 전역의 노인복지시설과 치매지원센터 등에 보급하고 노인층 뿐 아니라 전 연령층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보급 서비스도 병행한다.

해외 마케팅 지원은 2월부터 주요시장별로 접수받아 동남아, 프랑스, 러시아, 싱가포르 등 연중 총 11회의 수출 상담회를 개최 또는 참여 할 예정이며 총 7000만불의 현장 수출계약을 목표로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전문인 양성교육은 3월부터 과정별로 모집하며 3D전문인력 양성과정, 포트폴리오, 실전형 작가 양성과정 등 총 9개 과정 3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대상분야 전공 미취업자는 물론 기 취업자중 심화기술을 연마하고자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사업별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업체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3455 -8311~3)로 문의하면 분야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소정 기자 moonsj@
 
최종수정 2011.02.13 11:15기사입력 2011.02.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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