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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기타

점심시간 길어지는 '마법 시계'


시간에 따라 일과를 진행하는 직장인들에게 점심시간은 더 할 나위 없이 소중한 휴식시간일 터. 물리적으로는 같은 시간이겠지만 달콤한 휴식의 한 시간은 왜 그리도 빨리 흘러가는지. 꿀맛같은 휴식을 좀 더 즐기고 싶은 직장인들을 위한 기발한 장치가 개발되어 화제다.

해외 IT전문 웹사이트들이 소개하여 주목을 모은 이 제품은 바로 ‘런치타임’ 시계. 간단한 기계적 트릭을 이용해 점심시간을 늘려주는 장치다. 하루 12분씩 주 5일 총 1시간의 휴식시간을 더해주는 이 시계의 비밀은 특정 시간 동안 시계의 속도가 달라진다는 것. 점심시간 직전인 11시부터 1.2배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이 시계는 12시를 가리키는 순간(실제 시각 11시 48분) 정상속도보다 1.2배 느린 속도로 움직이다 1시를 기해 정상속도로 되돌아온다. 즉 런치타임 시계의 12시-1시는 실제 시각 11시 48분-1시에 해당하는 것.

실제 판매되는 상품은 아니지만 개발자 랜디 새러팬이 홈페이지를 통해 만들기 방법을 공개하여 기본적인 시계부품들을 사용해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하였다. 하지만 제작에 성공한다해도 과연 상사에게 들키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까? 사무실 시계가 단 하나라면, 상사가 손목시계를 차고 있지 않다면 성공을 기대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한미영 기자
팝뉴스 | 기사입력 2011-01-21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