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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행사

"한글로 뭉쳤다" 한글 디자인 명인전 19일부터

한류전략연구소, 4인4색 '한글 디자인 명인전' 개최 
이상봉, 정병례, 전성근, 이건만 참여, 1월19일(수)부터 2주간 인사동 갤러리 토포하우스3관 
 
[이뉴스투데이 = 김성희기자] 패션, 도예 등 각 분야에서 한글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4명의 작가가 전시회를 개최한다.
 
1월 19일(수)부터 2주 동안 인사동 갤러리 토포하우스 3관에서 열리는 "한글 디자인 명인전"에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전각 예술가 정병례, 도예가 전성근, 핸드백 디자이너 이건만이 참여해 4일 4색의 한글 소재 작품들을 선보이는 것.
 

▲ 전시 작품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건만, 이상봉, 정병례, 전성근 작품)   

디자이너 이상봉은 우리 문화의 다양성에서 새로운 것을 추구하려고 노력하는 패션디자이너로, 한글을 패션과 접목시켜 전 세계적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았던 한글 문양이 디자인된 의상과 넥타이, 스카프 등을 선보이며, 행남자기에서 만든 한글 자기세트도 전시된다.
 
국내 도예가 중 이중투각과 조각기법에서 한국 제일의 명장으로 손꼽히는 무토(撫土) 전성근은 그만의 특장인 입체 조각과 투각기법으로 한글 자음 모음 연작을 비롯한 이중 투각 항아리, 투각 화병 등을 선보인다.
 
지난해 말 <MBC방송연예대상>에서 방송 타이틀, 무대디자인과 영상을 전각 작품 응용으로 선보인 고암 정병례는 이번 전시회에 "둥그런 마음으로" 연작을 선보인다.
 
한글 재창조 작업으로 한글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 그의 작품은 돌, 나무, 영상 등 아나로그와 디지털 기법이 첨가돼 설치예술과 애니메이션으로까지 응용된다.
 
또, 국내 최초로 한글 자모음을 바탕으로 디자인한 한글 모노그램(문자들이 얽혀 있는 문양)응용의 다양한 패션잡화 제품들을 선보이며 한글 명품브랜드화를 이끌어 온 이건만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넥타이와 스카프 등 실크제품과 핸드백, 각종 지갑, 벨트 등 액세서리 등을 선보인다.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명품브랜드로 호평 받는 이건만 제품들은 드라마 <아내의 유혹> , <꽃보다 남자> 등에 소품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한류전략연구소 신승일 소장은 "조화되지 않을 것 같은 네 명인의 작품 세계가 한글이라는 주제로 어우러지고 상승효과를 내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 각자 분야에서 성공한 4명의 작가가 한글을 모티프로 브랜딩하고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을 통해 세계인들이 한글의 아름다움을 인식하는 '한글 한류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류문화산업포럼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에 전시되는 작품과 제품은 현장 판매도 할 예정이다.
ksh@enewstoday.co.kr
  
2011/01/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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