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함 돋보이는 동물원 버스 승강장 광고

아래 이미지는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이 관람객 확보를 목적으로 시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끌어내기 위해 설치했던 '크리터퀘스트(CRITTER QUEST)' 캠페인 홍보 버스 승강장 광고판이다.

동물원 광고로는 이색적이면서도 기발함이 돋보인다. 사람들에게 친근한 동물과 곤충들의 주요 특징들을 나타내는 이미지를 이용,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고 포토프레임(Photo Frame)을 이용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포즈를 연출한 사진을 'OurSFzoo Gallery'에 올리게 해 평가를 거쳐 선정된 사진은 캠페인 광고로도 활용되기도 한다.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은 이렇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게 만들어 동물원에 대한 거리를 좁히고 잠재 관람객과 동물원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자연스럽게 유도한 것이다. 구태의연한 홍보문구를 직접 내세우지 않아도 그 이상의 홍보효과를 표나지 않게 끌어냈다.

버스를 기다리는 다소 지루한 시간을 즐거움과 더불어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하는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의 크리터퀘스트 캠페인 버스승강장 광고판은 일상 속에서 잠시 잊고 있었던 동물원에 대한 어린 시절 추억을 되살리고 다시 찾고 싶게 만드는 기발함이 돋보이는 광고 전략이라는 생각이다.

김현욱 버즈리포터 | 201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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