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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시각

영국 '투명 스텔스탱크' 개발


영국의 방산업체가 주위 풍경과 구별되지 않는 탱크를 개발 중이며 앞으로 2~3년 안에 이런 투명탱크가 실제 전장에 배치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MSNBC 뉴스가 보도했다.

BAE 시스템스사는 "탱크의 한 면에 부착된 카메라가 포착한 주변 영상이 탱크의 다른 면에 나타나 주위 풍경과 구별되지 않도록 하는 디스플레이 장치를 개발 중"이라고 밝히고 이런 구조가 전투에서 파손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탱크가 촬영한 이미지는 계속 업데이트돼 이동 중에도 완벽한 위장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다.

BAE의 한 관계자는 사람이나 사물을 주변 환경의 실시간 영상으로 감싸는 기술은 오래 전부터 연구돼 왔으나 BAE가 개발 중인 장치는 "영상의 디스플레이 방식에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e카무플라주'라고 불리는 이 디스플레이 시스템에 대해 회사 측은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았으나 평면TV와 같은 개념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군수 업체 과학자들이 5년 내 투명 잉크를 만들어낼 전망이라고 14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e카무플라주'(전자 잉크)로 명명된 이 위장 장치는 액체 잉크가 아니라 잉크 또는 페인트와 같은 역할을 하는 '가상 이미지'라고 보면 된다.

군수업체 BAE 시스템이 제시한 컨셉트에 따르면 투명 잉크는 탱크에 부착된 센서 장치들과 함께 '공동 작업'을 한다. 센서가 주변의 지형이나 색깔 등 정보를 분석하면 탱크 외부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색깔 선 모양을 갖춘 이미지로 뒤덮이고 그에 따라 보이지 않고 공격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투명 잉크'가 개발되면 매번 위장을 위한 수고가 필요 없고 주변 환경에 변화에 따라 능동적으로 탱크 등 무기를 숨길 수 있을 것이라고 군수업체는 설명했다. 동물의 보호색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쉬울 것인데, e카무플라주 덕분에 탱크는 말 그대로 '투명 탱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사진 : 영국 군수업체의 보도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