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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시각

동계아시안게임 메달,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

카자흐 동계아시안게임, 비대칭 사각형 메달 제작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 사용될 금메달<<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 photo@yna.co.kr 

성화는 쿠웨이트에서 채화해 카자흐스탄 일주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오는 30일부터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에서 열리는 제7회 동계아시안게임의 입상자들은 어느 대회 때보다 독특한 모양의 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에 사용할 메달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카자흐스탄 국립은행 산하 조폐국이 디자인하고 제작한 메달은 비대칭 사다리꼴 형태를 띠고 있다. 이 메달은 이번 대회 69개 세부 종목 입상자에게 주어진다.

메달은 정면에서 볼 때 왼쪽 변이 비스듬하게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오른쪽 변은 왼쪽 변 길이의 절반에 그치고 있으며 역시 사선을 이루고 있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 사용될 은메달<<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 photo@yna.co.kr 

이 때문에 아래쪽 변은 왼쪽 아래에서 오른쪽 위쪽으로 크게 경사가 졌다. 덕분에 메달은 역동적인 이미지를 드러내고 있다.

작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전통적인 형태의 원형 메달이 선을 보였고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는 각이 약간 졌지만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원에 가까운 메달이 사용됐다. 이번 카자흐스탄 대회의 메달은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는 파격을 선택한 셈이다.

금메달은 수직 길이가 9.5㎝이며 가로는 8.8㎝다. 메달의 가장자리는 카자흐스탄 전통 문양으로 장식됐으며 앞면에는 이번 동계아시안게임 로고가 장식됐다.

엠블렘은 양각으로 제작됐고 뒷면에는 '제7회 동계아시안게임'이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메달의 원료는 순은(925)이며 메달 종류에 따라 도색이 이뤄진다.

한편 대회를 밝힐 성화는 지난 11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본부가 있는 쿠웨이트에서 채화돼 12일 카자흐스탄에 도착했다. 알마티에서 출발하는 성화는 시계방향으로 카자흐스탄 전역을 돈 뒤 30일 개막식이 열리는 아스타나에 도착한다.

cool@yna.co.kr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 사용될 동메달<<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 photo@yna.co.kr 

| 기사입력 2011-01-17 14:27 | 최종수정 2011-01-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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