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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디자인이 기술이다] 설치 편의성은 기본… 거부감 없는 디자인

㈜달스코리아 '달스 프라임 돔 카메라'

인명과 재산의 안전과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비디오 보안 감시 시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망 산업 분야다. 특히 9.11 사태 등 국제적인 테러리즘은 세계의 정부와 산업기관이 보안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됐다. 여기에 IT와 디지털 기술, 유무선 네트워크 기술 등의 발달은 비디오 보안 감시 시장에 고화질, 고기능성 장비의 출현을 가속화하며 지속적인 시장 성장과 기술 경쟁을 가져오고 있는 추세다.

㈜달스코리아는 영상 보안장비와 보안 솔루션 소프트웨어, 보안 전문 용역 서비스 등을 통합한 토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해외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영상 보안 카메라 상용화 기술을 비롯해 세계 최초의 충격방지 4축 구조 적외선 카메라를 개발하고 특허를 획득하는 등 비디오 보안 감시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달스코리아가 이노디자인과 함께 선보이는 제품은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을 적용한 CCTV(closed circuit television, 폐쇄회로 텔레비전) 카메라인 '달스 프라임 돔 카메라(DALS prime dome camera)'다.

■"디자인 또한 중요한 핵심기술 중 하나"

중점을 둔 디자인적 요소는 설치자의 입장에서 쉽고 빠르게 설치할 수 있으면서 차별화된 제품 이미지를 만드는 것. 이를 통해 달스코리아는 시장에서 차별화된 특징을 구현해낼 수 있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CCTV 카메라는 특성상 디자인보다는 안전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하기 때문에 그간 비슷비슷한 제품이 양산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에 제품의 디자인적 가치를 창조하는 작업을 하면서 기술 경쟁력에 디자인을 더해 시장에서 달스코리아만의 '차별화된 존재감'을 만들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디자인을 마케팅의 한 방법이라고만 여겼는데 이번 제품 개발을 통해 디자인 또한 중요한 핵심기술 중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 특색있는 디자인과 편리한 사용방법, 고사양의 성능으로 호평을 얻고 있는 달스 프라임 돔 카메라.

새롭게 출시된 달스 프라임 돔 카메라는 설치 편의성은 물론 다양한 감시 상황에 대한 요구를 하나의 디자인에 반영한 제품이다. 먼저 3축 구조 돔 형태의 카메라는 기존 CCTV 카메라에 비해 촬영 범주를 넓혔고 벽면과 천장에 쉽게 설치할 수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620TVL의 고해상도를 구현했고 자동으로 피사체와의 거리를 계산하는 기능을 탑재해 야간 적외선 LED 사용 시 발생하던 빛 반사를 없앴다. 또 기존 제품이 설치 후 원격 모니터가 설치된 곳으로 이동해 영상을 확인해야 했던 것에 비해 현장 확인이 가능한 휴대용 모니터 기능을 지원해 설치 현장의 편의를 높였다.

■거부감 없는 외관, 보안 감시 시장 호평

공간의 특성이나 필요에 따라 사용자가 4가지의 동작 감시 영역을 설정할 수 있는 것 또한 특징이다. 설정된 감시 영역에 부합하는 동작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알려주는 시스템도 적용했다. 이밖에 디지털 노이즈 제거 기능, 자동 렌즈 보정 기능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집약됐다.

고급스럽고 깔끔한 외관은 소비자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설치되는 공간에 어울리지 않는 CCTV는 보는 사람에게 거부감을 주기 마련. 반면 달스 프라임 돔 카메라는 병원, 프랜차이즈 매장, 호텔, 사무실 등에 거부감 없이 설치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호평을 얻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달스코리아는 해외 전시회 및 보안 관련 컨퍼런스, 35개국 바이어를 통한 프로모션 등을 통해 달스 프라임 돔 카메라에 대한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을 해 나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통해 2011년 한해 동안 500만 달러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스코리아는 현재 산업재 시장을 넘어 소비재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으로 영상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전송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한편 초고속 인터넷과 인터넷 전화, 이동 통신 등과 보안 카메라를 결합한 상품 등을 개발해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보안 카메라를 실생활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문의 (042)330-0300 www.dals.kr

김보람 행복플러스 기자 borami@chosun.com

입력 : 2010.12.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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