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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세종시 공공디자인 '절제·조화' 설계 마무리 단계

【대전=뉴시스】박병립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한만희)과 LH(사장 이지송)는 행복도시의 가로공간과 가로시설물을 통합 디자인하는 '행복도시 공공디자인 설계용역'이 마무리 단계라고 29일 밝혔다.

2008년 9월부터 진행해온 이번 사업은 대중교통중심도로, 외곽순환도로, 권역가로, 주진입로, 특화가로 등 5개 유형의 가로공간과 편의시설, 경계시설, 조명시설, 보행접근시설, 사인시설, 교통시설, 교통표지판, 기타시설 등 거리의 모든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일관된 디자인으로 진행됐다.

절제되고(Simple), 조화롭고(Harmony), 맥락적인(Sequence) 디자인을 설계원칙으로 정하고 개별 시설물을 설계한 것.

공공 공간의 통합디자인 차원에서는 공공공간 기본설계 가이드라인과 공간유형별 통합설계 기본형을 제시해 일관된 공공시설물 배치 등 가로설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장애물 없는(barrier-free) 도시를 구현하고 걷고 싶은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장애물 존에는 가로수, 가로등, 보행등, 신호등, 배전함, 판매대, 공중전화부스, 자전거보관함, 교통신호제어기, 지역안내사인 등이 설치된다.

또 보도와 연접해 공지와 녹지가 조성되는 경우에는 해당 공간에 배전함, 자전거보관함 등을 배치된다.

공공시설물 측면에서는 도로별 특성에 따라 통합화 및 차별화의 전략을 채택해 외곽순환도로(25~27m, 왕복 6차로)와 대중교통중심도로(40m, 왕복 6차로)는 환상형 도로구조를 인식할 수 있도록 가로시설물 디자인을 통합했다.

생활권 도로와 특화가로는 권역간 차별화를 인지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디자인을 원칙으로 해 도시형, 순환도로형, 특화가로형의 3개의 기본형으로 구분했다.

행복청은 총괄기획가(공공디자인분과위원회)의 최종자문을 거쳐 내년 1월 사업을 완료하고 도시의 조성일정에 맞춰 첫마을과 중심행정타운, 대중교통중심도로 등을 대상으로 적용될 계획이다.

bartongs@newsis.com

| 기사입력 2010-12-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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