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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최고의 대박 아이폰 앱은?

올 한해 전 세계 아이폰 이용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았던 애플리케이션(앱)은 무엇일까? 애플이 연말을 맞아 2010년 한해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던 앱을 선정해 발표했다.

아이폰 무료 앱 순위에서는 ‘페이스북(facebook)’ 공식 앱이 1위를 차지했다. 페이스북은 전 세계적으로 5억명이 넘는 가입자를 거느리며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의 거대 공룡으로 불리고 있다. 2위는 게임 ‘앵그리 버드(Angry Bird)’의 무료 버전, 3위는 낱말 맞추기 게임인 ‘워드 위드 프렌즈(Word with Friends)’ 무료 버전이 꼽혔다. 인터넷 무료통화 앱 ‘스카이프(skype)’와 리듬게임 ‘탭탭 리벤지3(Tap Tap Revenge3)’도 순위권에 들었다.

유료 앱 순위에서는 ‘앵그리 버드(Angry Bird)’가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앵그리 버드는 무료/유료 순위 양쪽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아이폰 대박게임으로 통하는 앵그리 버드는 올 한해 앱 스토어에서 1200만건, 60개국에서 누적다운로드 3000만건을 넘어섰다. 이 게임은 돼지에게 알을 뺏긴 새들이 자신의 몸을 새총에 실어 돼지들을 공격한다는 내용으로, 새총을 쏘기 위해 손가락으로 고무줄을 당겼다 놓는 것이 스마트폰의 터치감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앵그리 버드를 포함해 유료 앱 순위 1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게임 앱이 휩쓸었다. ‘두들 점프(Doodle jump)’ ‘스키 볼(Skee-ball)’, ‘비주얼드2(Bejeweled 2+Blitz)’, ‘프룻 닌자(Fruit Ninja)’ 등의 게임이 뒤를 이었다. 이들 모두 스마트폰 이용자들 사이에서 ‘악마의 중독성’을 가진 게임들로 평가받고 있다.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앱은 앵그리 버드가 아닌 MLB.com의 공식 앱인 ‘MLB.com At Bat 201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메이저리그 경기 일정 등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앱으로, 현재는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나 시즌 중에는 15달러에 판매되기도 했다. 2위는 역시 ‘앵그리버드’가 차지했으며 그 뒤를 ‘콜 오브 듀티’ ‘비주얼드2’ 등의 게임 앱과 인터넷 전화 앱 ‘Friend Caller 3 Pro’가 이었다.

한편, 아이튠즈의 곡 다운로드 건 수 등을 종합해 선정된 올해의 아티스트는 에미넴(Eminem)이었다. 에미넴은 올해 새 앨범 ‘리커버리(Recovery)’를 발표, 빌보드 차트 8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해의 앨범은 미국 록밴드 블랙 키즈(The Black keys)의 ‘Brothers’, 최고의 신인 뮤지션은 ‘ Nothin’ On You‘로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오른 B.o.B가 뽑혔다.

ham@heraldm.com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헤럴드경제 | 2010-12-13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