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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영상

희망 꽃' 피워 낸 미디어 아트

 【 앵커멘트 】
마임과 음악, 패션을 결합한 미디어 아트가 아프리카의 메마른 땅에 희망의 홀씨를 뿌렸습니다.
차갑고 이질적인 느낌의 미디어 아트가 따뜻한 '기부의 열매'를 빚어내는 현장에 오상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밤이 되자 별빛과 함께 떠오르는 달.

멀리 보이는 희망처럼, 더 빛나 보이는 또 다른 달이 나타나지만, 곧 유영하듯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 달과 함께 시작된 여행.

휘저으며 그려보는 허공 속 꿈들은 모이고 흩어지기를 반복하며 손에 잡힐 듯 움직입니다.

아프리카에서 희망을 상징하는 달이 그곳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 콘서트에서 증강 현실 기술로 표현된 겁니다.

▶ 인터뷰 : 홍기영 / 디스트릭트 디렉터
- "가상현실 기술은 현실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해서 관객들이 공연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고요. 기부에 대한 마음을 일으키는 데 도움이 되고자…"

개기일식 등의 배경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 이번 무대의 모든 의상은 패션 디자이너 이광희 씨가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이광희 / 패션 디자이너
- "아프리카에 망고나무를 심는 프로젝트인데요. 망고나무는 100년 동안 열매를 맺고 건기 때도 1년에 2번 열매가 열리는 생명의 나무거든요. 이번 콘서트를 통해 많은 분이 관심을 주셨으면…"

이번 '희망의 망고나무 자선 콘서트' 수익금은 아프리카에 망고나무 3만 그루를 심는데 쓰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art@mbn.co.kr]

| 기사입력 2010-11-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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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로 감동을 더하는 희망의 망고나무 자선 콘서트!!
신개념의 아트믹스(ArtMix)로 관람객들에게 속 깊은 감동을 선사


경이로운 비주얼과 실감나는 영상으로 기존에 상업용으로만 쓰여졌던 증강현실 기술이 한 단계 진화했다.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내는 자선 공연 문화와 만난 것이다. 11월 17일 국립국립 극장에서 펼쳐지는 <희망의 망고나무 자선 콘서트>는 음악, 무용, 마임 등의 예술과 매혹적인 미디어 아트를 결합한 신개념의 아트믹스(ArtMix)로 관람객들에게 속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이 콘서트는 아프리카에 망고나무를 심는 캠페인을 진행중인 <희망의 망고나무> (이하 '희망고' 대표 이광희)가 주최하는 두 번째 콘서트로 메마른 땅에서도 한번 심으면 100년 동안 열매를 맺는 망고나무를 아프리카에 심어주는 자선 모금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희망고 콘서트'는 아프리카에서 희망을 상징하는 달에서 영감을 얻어 'Journey to the African Moon(아프리카 달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테마로 선보여진다. 무엇보다도 가장 돋보이는 것은 흥미로운 스토리 텔링과 4가지 예술의 적절한 조화, 그리고 탁월한 연출력이다. 이 콘서트의 증강현실을 담당한 것은 멀티미디어 업계의 선두기업인 디스트릭트(d'strict). 디스트릭트는 단순히 스크린을 이용한 영상플레이가 아닌 실제 건물 내외벽을 캔버스 삼아 비주얼을 구사하는 '아키텍처 디스플레이' 기술을 사용했다. 모델의 출입구를 제외한 무대 앞쪽 벽을 캔버스 삼아 별이 떠있는 아프리카 사막의 밤하늘, 어스름한 사막, 사막의 낮, 감춰졌던 신비의 도시 패트라, 사막의 축제를 생생하게 구현해낸 것. 관람객들은 모래 알갱이가 눈에 보일 정도로 디테일하게 작업된 모래 바람 영상을 통해 마치 실제 그 장소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의 착시현상을 선사한다.

이 콘서트에는 '나눔'에 동참하는 '희망고'의 대표이자 패션 디자이너 이광희, 멀티미디어 업계의 선두주자인 디스트릭트(d'strict) 최은석 대표,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과 '필하모니아 코리아', 세계적인 콘트라베이스 연주가 성민제, 이화여대 성악과 신지화 교수,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마임 연기자 김종학과 현대무용가 김수정 등이 참여한다. <희망의 망고나무 자선 콘서트는>의 티켓은 티켓링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 상업용으로만 쓰이던 증강현실과 기부 문화와의 결합
- 아프리카에 희망을 전하기 위한 기금 마련 콘서트
- 음악, 미디어 아트, 무용, 마임을 융합시킨 새로운 장르
- 패션 디자이너 이광희, 컨셉트 의상 제작
- 새로운 개념의 아트믹스를 활용한 무대와 관객의 합일
- 티켓링크를 통해 티켓 구입 가능 

<희망의 망고나무>
'희망의 망고나무'(이하 '희망고')는 아프리카 수단 지역의 기아와 빈곤 문제를 영속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09년 3월에 발족된 외교통상부 산하 사단법인 단체이다. 영부인 김윤옥 여사, 이어령 전문화부장관, 나경원 의원, 두레마을 대표 김진홍 목사, 디자이너 이광희, 디스트릭트 최은석 대표 등 많은 인사들로 구성된 이 단체는 후원자들이 모아준 후원 기금으로 아프리카에 망고 나무를 심는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척박한 땅 아프리카에 한번 심으면 100년 동안 열매를 맺는 망고나무는 이들에게 단순히 배고픔을 해결해주는 것을 넘어서 '희망'이라는 큰 의미를 갖는다. 미화 15달러(한화 약 2만원)면 망고나무 한 그루를 심을 수 있고, 그 한 그루는 한 어린이를 살릴 수 있기 때문. 올해 7월, 디자이너 이광희와 디스트릭트 최은석 대표는 아프리카 수단 톤즈(Tonj) 지역을 방문하고 1만 5천 그루의 망고 나무 묘목을 심었다. <희망의 망고나무 자선 콘서트> 역시 아프리카에 3만 그루의 묘목을 심기 위한 기금 마련 행사이다.

<디스트릭트 홀딩스(D'strict Holdings)>
서울과 뉴욕에 거점을 두고 있는 디스트릭트 홀딩스는 3D, 홀로그램, 증강현실 등 미래형 디스플레이와 체험형 기술을 결합한 4D 기술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업계의 선두주자다. 탁월한 연출력으로 예술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시킨 신개념의 아트 믹스(Art Mix)와 퍼블릭 디스플레이와 웹, 모바일 을 연동시켜 사용자의 공간 경험을 확장시켜주는 미디어 믹스(Media Mix)를 선보이며 세계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현재 서울과 뉴욕에서 미래형 복합 체험 공간인 'UX STUDIO'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100인치 멀티 터치 스크린으로 사용자들과 소통하는 형태의 '스티커스(Stikus) 글로벌 서비스'를 런칭했다.
 
/프레시안Biz .
기사입력 2010-11-11 오후 12: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