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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일본 패션 30년

Future Beauty: 30 Years of Japanese Fashion
일본 패션 30년 


일본 아방가르드 패션 디자인의 역사를 제시한다. 전시회 ‘미래의 아름다움: 일본 패션 30년(Future Beauty: 30 Years of Japanese Fashion)’가 10월 15일 런던 바비컨 미술관(Barbican Art Gallery)에서 개막했다.

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 레이 카와쿠보(Rei Kawakubo), 요지 야마모토(Yohji Yamamoto). 1980년대의 쿠튀르를 이야기한다면, 이들 일본 디자이너들의 이름을 빼놓을 수 없다. 그들은 패션의 기초를 재정의했고, 아름다움에 대한 서구식 함의에 도전했다. “1980년대, 그들은 패션을 영원히 뒤바꿔 놓았다.” 바비컨 센터 미술관장 케이트 부시(Kate Bush)의 설명이다. 서구 쿠튀르의 타이트한 실루엣은 유동적인 새 형태들에 자리를 내주었고, 삭막하리만치 절제된 무채색의 팔레트가 주조를 이루었으며, 찢기고 닳고 구멍 난 패브릭들이 엄연한 ‘장식’으로 등장했다.


‘미래의 아름다움’은 교토의상연구소(Kyoto Costume Institute)의 전설적인 컬렉션을 중심으로 일본 아방가르드 패션 디자인의 30년을 재구성한다. KCI의 디렉터 아키코 후카이(Akiko Fukai)가 전시 큐레이팅을 맡아, 100여 벌의 의상을 통해 일본 패션 디자인의 독특한 감성과 미감을 전한다.

앞서 언급한 대표주자 3인은 물론이거니와, 준야 와타나베(Junya Watanabe), 준 타카하시(Jun Takahashi), 타오 쿠리하라(Tao Kurihara), 마토후(Matohu), 민트디자인스(Mintdesigns) 등 차세대 디자이너들의 작업들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들의 작품은 ‘음영예찬(In Praise of Shadows)’, ‘평면성(Flatness)’, ‘전통과 혁신(Tradition and Innovation)’, ‘쿨 재팬(Cool Japan)’의 네 가지 키워드에 따라 나뉘어 전시된다.


all photos by Lyndon Douglas

바비컨 미술관의 ‘미래의 아름다움’ 전은 내년 2월 6일까지 계속된다.

www.barbican.org.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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