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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서울시, 궁궐주변 공공시설물 디자인개선 공모


서울시는 도시디자인을 통한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 제고를 위해 '역사문화공간 공공시설물 디자인개선'용역을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또한 서울시내 도심지에 위치한 5대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덕수궁)을 대상으로 편의시설 및 공공시서물의 디자인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창덕궁과 경희궁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디자인개발안을 제안받기로 했다.

현재 5대중 주변은 문화재 보호법으로 인한 주변 개발 및 건축행위가 제한돼 타 지역에 비해 낙후돼 있는 것이 사실이며 또한 부조화스러운 공공시설물 난립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대표문화유산인 궁궐의 위상을 저해하고 있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과 종묘 등은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코스로, 관광객들에게 긍정적이지 못한 이미지를 주고 있어 역사문화보존, 관광활성화 등에 대한 개선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2010 세계디자인수도(WDC)의 해를 맞아 600년 정도(定都)의 역사성을 근간으로 한 디자인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특화디자인을 개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공디자인 기준을 정립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5대궁 주변에 대한 공공시설물 디자인개선과 환경정비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편리한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역사의 정취가 한껏 살아나는 전통거리를 재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의 중심에서 디자인을 매개로 역사, 문화, 관광 등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안서 접수일은 6월21일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나 디자인서울 홈페이지(http://design.seoul.go.kr)를 확인하면 된다.

【서울=뉴시스 2010.05.26 】양길모 dios102@newsis.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