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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시각

'메트로폴리스' 세계 최고가 영화 포스터 등극...7억 낙찰


[스포츠서울닷컴 | 오세희 인턴기자]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영화 포스터가 공개됐다.

미국의 한 엽기사이트는 22일(한국시간) "가장 비싸게 팔린 영화 포스터가 탄생됐다"며 "그 포스터의 가격은 무려 약 7억 원이다"고 전했다.

이 포스터는 지난 1927년 프리츠 랑 감독의 SF 영화 '메트로폴리스'의 포스터다. 지금까지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국제 도서관이 소장해왔다. 최근 익명의 한 개인 수집가가 경매를 통해 구입했다.

이렇게 비싸게 팔린 이유는 희소성 때문이다. 전 세계에 오직 세장의 포스터만 남아있다. 하나는 뉴욕 모던아트 박물관에, 다른 하나는 개인 수집가에게 있다. 그리고 오스트리아에 있던 마지막 하나가 경매에 나오게 된 것. 세 장밖에 없는 포스터라는 사실 때문에 포스터의 가치가 높아졌다.

고가의 가격이 책정된 이유는 영화의 명성도 한 몫했다. '메트로폴리스'는 1920년대 가장 널리 알려진 독일의 무성영화이다. 영화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1년 세계기록유산에 지정됐다. 또한 당시 금액으로 약 157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갔다. 다양한 특수기술을 선보여 영화 기술 혁신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입력: 2010.10.22 08:19/ 수정: 2010.10.2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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