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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제2회 국토도시디자인 대전] 주제발표/마우리지오 카로네스 伊밀라노공대 교수

"도시 변형으로 인한 새로운 중심지가 갖게 되는 전략성에 대해 연구해 봐야 한다. 하나의 건축물이 세워지면서 새로운 중심지로 재정립되는 것이다."

마우리지오 카로네스 밀라노공대 건축학과 교수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014년까지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실례로 들며 도시 건설에 있어 부지가 재건축됨에 따른 영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카로네스 교수는 "최근 밀라노에서는 용도변경, 시설물 이전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예전에는 군사 훈련지역이 엑스포로, 공원으로 바뀌는 과정에 있다"면서 "도시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그 도시의 역사를 다시 바라볼 수 있는 기회이며 이는 고고학자의 행위와도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탈리아의 많은 건물들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다양한 형태로 밀집돼 있는데 밀라노의 경우 19세기 산업지구나 군 부대시설의 이전 등에 의해 도시 계획이 변화됐다"며 "또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밀라노 박람회를 핵심 기반으로 도시가 성장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른 가구박람회, 건축박람회 등 특수 분야 관계 전시회도 덩달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같은 부지에는 용도변경 허가를 받은 후 고층빌딩 아래 공원을 조성하고 외곽에 주택을 배치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카로네스 교수는 이같은 밀라노 도시 변화를 토대로 좋은 도시 디자인에 대한 결론을 도출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다양한 문제점을 바탕으로 인프라 등을 고려해 도시 디자인의 대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건축은 단순히 미적 감각에 기울어진 것을 넘어서 도시의 구조 문제점 등을 통해 다양한 해석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별취재팀

 

기사입력 : 2010-10-1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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