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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제2회 국토도시디자인 대전] 도시,色을 입다


대한민국의 국토와 도시 디자인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어 낼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 대전'이 개막됐다.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국토해양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국토연구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는 국내 최대 국토도시디자인 행사다.

'주제가 있는 국토, 볼거리 있는 도시'를 주제로 진행하는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 대전'은 올해로 2년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 국토도시디자인 대상 공모전에는 41개 작품이 등록되고 29개 작품이 응모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 3차 최종심사 등을 거쳐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 부산광역시 중구, 울산광역시, 전라북도 군산시, 쌍용건설, 경기도 양평군, 서울특별시 강동구, 광주광역시 북구 등에서 제출한 8개 작품(대상 4개·최우수상 4개)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이 모두 뛰어나 수상작품을 결정하는 데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았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얘기다.

이번 수상작품들은 획일적인 국토 도시 디자인에서 탈피해 다양한 주제와 개성 있는 내용, 세계적인 도시디자인 추세를 반영했다는 평가다.

도시/단지부문(도시재생), 기반시설부문(친수·수변시설), 공공공간(상업형 가로) 등 3개 일반부문과 특별한 주제인 '길'을 대상으로 하는 1개의 특별부문(자전거도로) 등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입상작품 중 8곳 중 7곳이 지방자치단체다. 일선에서 국토도시디자인 업무를 계획하고 집행하는 지자체의 참여가 많았다. 지난해에 비해 다양한 지자체들이 응모했으며 질적으로 한층 수준이 높아졌다는 게 심사위원회 측의 설명이다. 이는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 대전이 전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대한민국 권위의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수상 작품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도시·단지부문(도시재생)에서는 부산 중구청이 출품한 '산동네 그림 있는 거리 갤러리'가 대상으로 선정됐고 최우수상에는 쌍용건설이 제출한 '당산 쌍용예가 클래식'과 광주 북구청의 '천·지·인 문화소통 거리'가 뽑혔다.

또 기반시설부문(친수·수변시설)에는 울산시청이 제출한 '백만시민 힘모은 태화강대공원'이 대상, 경기 양평군청 '남한강 산책로'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공공공간부문(상업형 가로)에는 전북 군산시청의 '영동상가 가로환경 정비'가 뽑혔으며 특별부문(자전거도로)에는 서울 한강사업본부의 '한강공원 자전거도로'와 서울 강동구청이 제출한 '강동 자전거도로'가 각각 선정됐다.

공공공간부문(상업형 가로) 최우수상은 선정되지 않았는 데 이는 엄격하고 객관적인 심사기준이 적용된 결과다. 양적으로 아무리 많은 작품이 응모했더라도 작품의 수준이 절대적인 잣대에 못미칠 경우 과감히 선정에서 배제시킨다는 심사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번 수상작품 출품자 중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토해양부 장관장, 최우수작품 수상자에게는 기관장상이 각각 수여된다.

'주제가 있는 국토, 볼거리가 있는 도시'를 주제로 열린 '국토도시디자인 대전'은 국내 국토와 도시계획 분야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세계적인 도시디자인 추세를 소개해 관련 산업분야의 저변 확대와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최:파이낸셜뉴스

■주관:(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후원:국토해양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국토연구원,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설공제조합

/shin@fnnews.com신홍범기자·그래픽=이교훈기자

기사입력 : 2010-10-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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