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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제2회 국토도시디자인 대전] 디자인 통한 ‘품격 갖춘 공간환경’ 중요

디자인을 통한 품격 있는 국토 및 도시의 공간 조성은 그 자체가 국가의 경쟁력 즉 국격(國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파이낸셜뉴스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품격을 갖춘 공간환경 조성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동시에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주제가 있는 국토, 볼거리 있는 도시'를 주제로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 대전'을 창설했습니다. 그리고 2009년 11월 제1회 행사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했으며 올해 이곳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제2회 행사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2010 제2회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전'의 추진 경위에 대한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행사를 주관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에서는 행사를 더욱 강도 높게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 아래 '국토·도시디자인 대전추진단'을 구성했으며 저를 추진단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저와 파이낸셜뉴스는 제1회의 경험을 토대로, 짜임새 있고 보다 알찬 행사의 준비를 위해서는 다소 여유 있는 일정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도시설계, 조경, 환경디자인, 건축 등 학회 관련분야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추진단을 조직, 7개월 전인 3월 15일 첫 추진단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그리고 10월 14일을 D day로 하고 역순으로 작품공모 일정 및 심사 일정 등의 행사 일정을 정했습니다. 그러나 민선 5기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에 따른 여건 변화 등으로 인해 부득불 당초의 작품공모 마감일을 한 차례 연기했음은 아쉬움으로 남기도 합니다.

평가대상, 평가부문, 평가주체, 응모주체 등 큰 틀에 있어서는 '2009 제1회 국토도시디자인 대전' 때 정했던 취지와 맥을 같이하기 위해 제2회도 그 틀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평가부문에 있어 부문별 구체적인 평가대상은 제1회와 동일할 수 없기에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새로이 선정했습니다. 즉 도시/단지부문은 도시재생사업을, 공공공간부문은 상업형 가로공간을, 기반시설부문은 친수·수변시설을, 그리고 특별부문은 자전거도로를 평가대상으로 하였습니다. 또한 심사의 주요 평가요소인 '친인간성' '친환경성' '심미성성' '지역성' '효율성'은 그대로 유지했으나 구체적 평가대상의 변경에 따라 평가지표별 가중치를 조정했으며 각 평가요소가 지니는 의미를 보다 명확히 하였습니다.

끝으로 앞서 열린 국제포럼을 준비함에 있어서도 초청국의 다변화 등 그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을 뿐만 아니라 보다 폭 넓은 세계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힘썼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 국제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해 준 김세용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추진단의 일원으로서 끝까지 수고해 준 파이낸셜뉴스 정훈식 부장님, 백운수 대표님, 이범현 박사님, 김항집 교수님, 김현선 소장님, 이제선 교수님, 손동욱 교수님, 조경진 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전'은 그 격을 높임은 물론 국제적 행사로 거듭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하면서 이번 공모에 참여해 준 모든 분과 수상자 여러분께도 인사드리며 축하드립니다.

/이양재 추진위원장(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국토도시디자인대전 추진단장, 원광대 교수)

기사입력 : 2010-10-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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