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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밀라노 패션위크...프랭키 모렐로

[밀라노 패션위크]‘속 보이는’ 옷, “입으나 마나!” 
 
이탈리아의 패션 브랜드 프랭키 모렐로(Frankie Morello)의 2011 봄·여름 컬렉션이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를 뜨겁게 달궜다.

디자이너 피에르프란체스코 질리오티(Pierfrancesco Gigliotti)와 마우리지오 모디카(Maurizio Modica)는 ‘속 보이는’ 아찔한 컬렉션으로 관객들을 숨죽이게 했다.

이번 컬렉션에서 단연 돋보인 것은 바로 속이 훤히 비치는 새틴(광택이 곱고 보드라운 견직물) 소재 의상들.

속 보이는 하늘색 민소매 상의와 짧은 하이웨이스트 팬츠, 모델의 가슴과 속옷이 훤히 비치는 무릎 길이 드레스 등은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과감하고 관능적이었다.

입으나 마나한 의상을 입고 붉은 립스틱을 바른 모델들은 유혹적인 포즈를 취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크림색의 섹시한 망사 스타킹과 가슴선을 돋보이게 해주는 알록달록한 수영복 등도 눈길을 끌었다.

헐렁한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피날레 무대에 등장한 모델들은 열기를 식히려는 듯 머리 위에 물을 뿌리며 쇼를 마쳤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2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모델이 프랭키 모렐로 2011 봄/여름 여성복 컬렉션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Stefano Rellandini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0.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