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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맥주 마시면서 음악 연주... 악기 맥주병 ‘인기’

미국의 디자인 사무소 ‘튠드’가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독특한 맥주를 선보여 화제다. 맥주를 마시는 동시에 다양한 음과 소리를 낼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한 것.

영국의 인기 맥주 페일 에일이 담겨있는 ‘튠드 페일 에일’로 음악을 연주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맥주를 마시는 틈틈이 병 입구에 입술을 대고 바람을 불어넣으면 남아 있는 맥주 양에 따라 특정 음색이 연주되는 것. 액체의 양에 따라 병 안에서 진동하는 공기의 속도가 달라지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병 표면에 표시된 눈금에 맞추어 맥주 양을 조절하면 도에서 시까지 원하는 음을 낼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울퉁불퉁하게 처리된 병 표면을 병뚜껑으로 문지르거나 나무로 만들어진 맥주 박스를 뒤집어 두드리면 리듬 소리까지 곁들일 수 있으니 흥을 돋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현재는 시범 제품만 한정 수량 제작된 상태라 구매 불가능하지만 대량 생산과 판로를 모색하고 있는 상태라 조만간 시중에서도 구매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영 기자 
팝뉴스 기사전송 2010-09-08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