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Trend/영상

고화질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는 고전 삼국지

HD로 즐기는 동양고전 애니메이션 '삼국지' (EBS 중·일 합작)
고전 '삼국지'가 HD 애니메이션으로 되살아난다. 사진제공=EBS 

동양에서 가장 사랑받는 고전 삼국지가 HD 애니메이션으로 되살아난다. EBS는 중·일 양국이 공동 제작한 애니메이션 <삼국지>를 6일부터 매주 월·화 오후 7시5분에 방송한다.

만화 삼국지는 어린이부터 성인들까지의 시청자를 타깃으로 한 고화질 애니메이션 시리즈물로, 원작 <삼국연의>의 내용을 충실하게 재현하면서도 영웅들의 모험담을 흥미롭게 그려냈다. 동한 한영제가 즉위한 서기 168년에서 서진이 중국을 통일한 280년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삼고 있으며 황건적의 난, 하진의 환관 주살 시도, 동탁의 권력 장악, 제후들의 동탁 토벌, 조조의 한헌제 옹립, 손책의 강동 개척, 관도대전, 적벽대전, 유비의 익주 점령, 유비·조조의 중원 쟁탈전, 여몽의 형주 찬탈, 공명의 남북정벌 등의 역사적 사건들을 박진감 있게 묘사했다.

삼국시대의 3대 산맥을 이루었던 정치세력인 유비, 조조, 손권의 복잡다단하고 긴장감 높은 대결을 통해 그 시대를 살았던 영웅호걸들의 영웅담과 고도의 전략들을 흡입력 있는 전개로 드러낼 예정이다.

첫 회는 동한 말기, 환관과 외척의 암투로 조정에 부패가 만연해 백성들의 생활이 날로 힘들어지는 가운데 일어난 황건적의 난으로 시작한다.

제작은 <서유기> 등 수십편의 애니메이션을 만든 중국 CCTV 산하의 베이징 훼이황애니메이션유한공사와 일본의 미래행성주식회사가 공동으로 맡았다.

이영경 기자 samemind@kyunghyang.com
입력 : 2010-09-05 21:28:27ㅣ수정 : 2010-09-05 21:28:27
ⓒ 경향신문 & 경향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