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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佛 디자이너 장 뤽 암슬러 "한국 여성 패션 감각 뛰어나"


[스포츠서울닷컴 | 송은주기자] 프랑스 디자이너 '쟝 뤽 암슬러(Jean Luc Amsler)'가 한국에 상륙했다. 2일 서울 청담동 '호림 아트홀'에서 열린 자신의 브랜드 런칭쇼를 직접 찾아 국내 패션피플과 가까이에서 만났다.

암슬러의 첫 인사는 역시나 패션이었다. 그는 "한국 여성들은 패션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 또한 패션 감각도 뛰어나다"며 한국 여성들의 패션 감각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진정한 럭셔리 가치를 아는 한국 여성들에게 선보이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다"며 런칭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디자인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암슬러는 "저의 디자인 세계는 상업성 보다 예술성에 더 많은 가치를 둔다. 삶의 중요한 순간을 위해서 디자인한다. 잊을 수 없는 그 추억들을 디자인으로 표현하기 위해 매 순간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의 실루엣에서 영감을 받는다"며 "여성의 약한 부분을 보호하고 아름다움을 디자인으로 최대한 부각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암슬러는 "자신만의 멋을 연출하라"고 한국 여성들에게 조언하며 프레젠테이션을 마무리 했다.

암슬러의 국내 런칭 첫 작품은 핸드백 라인이다. 그는 이번 시즌 실험적이고 구조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독특한 절개와 섬세한 디테일로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 크로크 엠보, 캐비어 스킨과 같은 질 높은 소재를 사용한 100% 수제품이다.

암슬러는 대중들에게는 생소하지만 한국 패션계에서는 이미 유명인사다. 그는 지난 2월 파리패션위크 2010 가을/겨울 기간 중에 열린 한국 디자이너 이영희 패션쇼 아트 디렉터를 맡았다. 기아차 파리 런칭 아트 디렉터로도 활약하며 한국과 깊은 인연을 쌓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탤런트 한은정과 이시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글=송은주기자, 사진=이승훈기자>

입력: 2010.09.02 16:56/ 수정: 2010.09.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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