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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직업]박지성 캐릭터 '불티'- 캐릭터 디자이너

남아공 월드컵에서 유럽과 아프리카가 약세를 보이는 반면에 아시아와 남미 팀들이 좋은 성적으로 만드는 중이다. 기후의 변화, 리그 후에 휴식 시간이  유럽팀에게 불리하게 작용한 것이 원인인지도 모른다. 그러는 과정에서 축구 종주국인 영국이 16강에 올랐다.

영국 대표팀의 전력 분석관으로 남아공에 온 베컴은 경기를 시종일관 열심히 보고 분석하는 중이다. 영국에서 그가 가장 인기 높고 수입이 좋은 축구 선수라는 데 이견은 없다. 그는 자기 캐릭터를 모방해서 만든 베컴 캐릭터로 많은 부(富)를 벌어 들이는 중이다.

한국의 주장 박지성도 최근 그가 캡틴으로 한국 대표팀을 리드한 이후에 그의 캐릭터를 모방한 상품들이 아주 잘 팔리는 중이라고 한다. 그도 한국에서 데이비드 베컴 못지 않는 수입을 캐릭터 상품으로 올리는 중이다.

지난 6월12일 환상적인 드리볼 이후 그리스를 상대로 골을 넣은 장면 이후에 박지성의 캐릭터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배가하는 중이다. 캐릭터 디자이너들이 만든 박지성의 캐릭터는 귀엽다. 캐릭터 상품은 대상의 성격적, 이미지적인 특징을 개념으로 해서 캐릭터 상품을 만든다.

이런 캐릭터 상품을 만드는 캐릭터 디자이너가 되려면 산업 디자인 학과, 조형 미술학과에 진학해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그런 준비만이 절대적인 방법은 아니다. 대학을 졸업하지 않고도 현장에서 캐릭터 디자인의 일을하면서 현업에서 도제형식으로 일을 배우는 것도 가능한 일이다.

이미지가 중요하고 디자인 제품이 많이 선호되는 그런 세상이오면 베컴, 박지성 같은 선수들이 지닌 성격, 이미지를 기초로 해서 캐릭터 상품화가 성공 할 수 있다. 이런 캐릭터는 변호사들에 의해서 보호된다. 캐릭터 상품의 모양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일이 파생하지 않게 이들 변호사들은 활동을 한다.

캐릭터를 허가없이 사용한 후 법적인 문제가 생기면 이들 전문 캐릭터 상품 변호사들이 활동을 활발하게 한다. 미국에는 이런 캐릭터 상품이 많다. 그래서 변호사 중에는 캐릭터 상품 전문 변호사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미국의 아트센터 같은 곳에 가서 캐릭터 디자인의 기술을 학습하고 오는 것이 한 방법이다. 캐릭터 디자인은 미래산업으로 가능성이 높다. 스포츠 선수만이 대상은 아니다. 특정 기관, 학교, 개인을 대상으로 한 캐릭터 상품을 만드는 일이 가능한 미래가 전개될 것이기에 그렇다. 베컴과 박지성은 이런 캐릭터 상품의 대상이 되는 과정에서 피나는 노력을 기울려 온 인재들이다.

남아공 월드컵을 보면서 이들 두선수의 캐릭터 상품을 상상하게 된다. 월드컵은 이제 스타 축구인들을 만들고 캐릭터 상품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축제가 될 것이다.

아시아의 박지성, 유럽의 베컴 같은 인재들을 가진 영국과 대한민국은 이제 캐릭터 디자이너들에게 조금 더 큰 직업 가능성을 창출하는 나라가 될 것이다.

김준성 연세대 직업 평론가 nnguk@yonsei.ac.kr

입력 2010.06.28 (월)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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