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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직업]이미지 화 '그라피티 아트리스트'

이미지를 통해서 그림을 그린다. 그러면 정치적으로 무거운 주제도 각색을 하여 표현 하기에 용이해 질것이다. 맞는  말이다. 반전 메시지를 희화화해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 가능한 직업이 바로 그라피티 아트리스트다. 반전 만이 아니다.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희화화 해서 그림 그리는 것이 역시 가능한 것이다.

이처럼 무거운 주제를 갖고 가볍게 이미지화해서 그림을 그린다. 이 그림은 팔린다. 이런 것을 통해서 밥벌이가 가능한 것이다. Graffiti Artist 는 유럽에 유행하는 직업이다. 한국에도 이런 직업은 존재한다. 미술을 잘해야 한다. 풍자를 하기도 하고 유연화 된 그림을 그리기에 적합한 면도 존재하는 것이다. 누가 이 분야에서 이름난 이들인가. 바로‘ 뱅시’ 다. 뱅시의 그림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미지를 통해서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만들어서 대중에게 다가가는 중이다. 뎃상, 색체학, 색체 심리학, 조형학, 에니메이션기술을 배워 가면서 기술을 익히는 것이 조금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그것만이 모든 것은 아니다. 풍자를 하면서 철학적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한 것이다.

미술관에 이런 그림이 전시되어 팔릴 것이다. 미술 큐레이터들은 뱅시 같은 이들의 작품을 그리는 모아서 전시회를 할 것이다. 그라피티 아티스트의 미술을 아는 이들이 미술품을 구입할 것이다.

현대적인 의미에서 보다 인기를 얻게 될것이다. 이들은 한마디로 거리 미술가이다. 벽에도 그리고 전봇대에도 그린다. 자기 영역을 표시하고 싶은 인간의 일부 욕망도 담는 그림쟁이다. 하나의 대상만을 상대하는 것은 아니다.

항상 거리의 미술을 하면서 이미지를 통해서 메시지를 주려는 시도를 이들이 한다. 가능하면 그래픽 디자인을 학습하고 미술을 학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다. 거리 그림을 4-5 미터 크기로 그리기 시작한다. 벽화이다.

주관적인 시각이 개입한다. 이들은 항상 미학을 생각 하면서 메시지를 동시에 생각 한다. 메시지가 담긴 그림을 그리는 것이 좋다. 메시지를 그림으로 표현하게 가볍게 터치해 간다. 항상 고정된 그림을 그리기 보다는 자유로움을 표현하려는 이들이 좋아하는 직업 분야다.

1980년대에 본격적인 그림으로 인정된다. 그라피티 아티스트들은 시대를 제대로 읽어가야 좋다. 그림을 그리되 시대 풍자가를 해내는 기술이 자주 필요하기에 그렇다. 미술대학의 회화과에서 학습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조형학에서 지식의 지평을 확장해도 된다.

이미지를 통해서 그림을 그리는 이들이 할 일은 바로 미학을 창조하는 작업이다. 도제 형식으로 배워서 그라피티 아티스트의 길을 걷는 것이 무난한다. 집단으로 배우는 것도 필요하긴 하지만 말이다.

김준성 연세대 직업 평론가 nnguk@yonsei.ac.kr

입력 2010.08.11 (수)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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